갑자기 제2의 라사모아의 공포

날짜
2023/06/27
1 more property
오늘 한 맵 : 현자의 탑
세헤라데랑 같이 움벨라에 다녀온 나. 로스트아크가 카제로그가 봉인된 안타레스에 있다는 것도 알게되고 크라테르 여신의 목소리도 들었다. 도대체 신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니 근데 왠지 군단장들 설치고 다니는거 보면 신 지금 여기에 없을 것 같긴 하더라니,, 어쨌든! 세헤라데랑 같이 현자의 탑 대현원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하고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밖을 보니,
라카이서스가,, 왜 여기서 나와,,?
밖에 나와서 보니 라카이서스가 거의 현자의 탑을 부술 기세로 탑에 달려들고 있었다. 서서서설마,, 라자람 찾는건가,,? 라자람 다른 가디언들이랑 교감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라카이서스가 향한 곳은 라자람이 있는 81구역. 마레가가 라카이서스를 막아섰다.
곧바로 도착한 세헤라데가 합류했지만 라카이서스는 아주 가볍게 점프해서 라자람한테 도달했고,,!
라자람은 라카이서스를 흡수하고는!
아주 쏘 이지하게 밖으로 빠져나가 버렸다,,! 아니 그 멀리에 있던 라카이서스를 조종해서 탈출한거야,,? 라자람 대체 뭐야
탈출한 라자람은 현자의 탑 꼭대기로 가 칼을 꽂더니,
현자의 탑이 꼭 피처럼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하늘이 열렸다,,,,? 홀리,, 몰리,,
그리고는 열린 하늘로 수천수만 마리의 가디언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혼돈의 가디언들인듯,, 하,, 이거 어떻게 되는 것인가. 제2의 라사모아가 여기에 일어나는 것인가.
그 와중에 하늘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울려퍼져서 보니,, 예,,????? 바르칸이요???? 갑자기요???? 아니 진짜 세상에,, 입틀막,,
아크라시아 싹 다 밀어버리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던 듯한 바르칸,, 하 진짜 홀리몰리 지저스 크라이스트다,,,,
혼돈의 가디언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본, 거의 평생을 가디언 연구만 해 오던 마레가는 의지를 다지더니,
누군가한테 탑을 지키라는 명령을 하길래 누군지 봤더니,
거대 호문쿨루스들을 불러냈다,,! 호오올리! 이거 그거 아니야!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맥고나걸 교수님!!!!!
이거 말여요 왠지 이 장면 오마주인듯
호문쿨루스들이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우리는 가디언들에게 먼저 달려간 세헤라데를 도우러 가야한다.
한 자리에 모인 몇몇의 현자들.
아이작과 마레가가 우리들에게 모두 탑을 내려가 살아남으라고 지시했지만,
용기낸 마리우를 주축으로 끝까지 싸우겠다는 현자들🥹 그리고 아직 현자의 탑 곳곳에 갇혀있거나 부상당한 현자들이 있어 구해주어야 하는 상태.
결국 아이작이 나머지 현자들을 이끌기로 했고, 나와 마레가, 마리우는 세헤라데를 도우러 가기로 했다.
우리들과의 마지막이 좋지 않았지만 세헤라데를 도와 탑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도움을 요청하는 마레가
그리고 바쁜 와중에 아무래도 나에게 빨리 말해야 할 것 같다는 마리우. 내가 움벨라로 간 후 현자의 탑에서 찾은 기록을 보고 무언가를 알아냈다고 하는데,, 전설의 호문쿨루스에는 현자의 심장이라는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다는 사실,,! 어,,? 마레가가 다시 나타나서 아덴토는 지병으로 죽었다고 하고 세헤라데랑 같이 나타났다고 하지 않았나???? 아무래도 세헤라데가 전설의 호문쿨루스라니까,,? 점점 더 커지는 나의 확신.
어찌저찌 세헤라데와 합류한 우리 셋.
하지만 우리를 에워싸는 수많은 혼돈의 가디언들한테 이제 꼼짝없이 당하겠구나 싶었던 바로 그 순간!
루,,???? 루!!!!! 🫎 사슴왕 진짜 너무 멋있다🥹 바르칸한테 에버그레이스가 찾는다는 말을 전하는 루
싫다고 떼써보는 바르칸과,
심연은 아크라시아를 파멸시킬 것이며 너가 들어야할 이야기가 있으니 따라오라고 다시 한 번 설득하는 루
그렇게 바르칸은 에버그레이스에게 안내하라면서 날아올랐다. 이렇게 순순히 떠나는가 싶었는데,
먼저 떠나버린 루 뒤에서 뒷담화를 하더니만,
루를 따라가기 전 라자람한테 파괴를 명령했다. 아니 루 왜 먼저 가버렸어
말 잘 듣는 라자람ㅎ
나와 마리우가 함정에 빠진 사이에 먼저 라자람에 대항하는 세헤라데와 마레가. 그리고 마레가는 한 마디를 덧붙이는데,
!!!!!!!!!! 진짜 홀리몰리! 내 예상이 적중하는 순간!!!! 아니 그럼 갑자기 뭔가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은데,,? 아까 마리우가 전설의 호문쿨루스에는 현자의 심장이 들어간다고 했고 세헤라데를 만들기 위해 아덴토가 스스로를 희생했을테니, 아덴토의 제자인 마레가로서는 세헤라데가 미웠을지도 모르겠다
이건 뭐냐면ㅎㅎㅎㅎㅎ 탑 지킴이 호문쿨루스들이 나랑 마리우 던지고 던져서 탑 꼭대기로 보내주는 중ㅎㅎㅎㅎㅎㅎㅎ 이거 너무 재미있고 귀여웠다ㅎㅎㅎㅎㅎ
기울어가는 판세를 보고 고민에 빠진 마레가. 마레가 이렇게 보니까 진짜 딱 뱅상 카셀이다. 왠지 뱅상 카셀이 모델이었던 걸까?
비슷한 각도 짤 갖고옴. 완전 맞지 않습니까!!! 마레가가 쫌 더 멋있는 것 같기도ㅎㅎㅎ
어쨌든, 고민을 마친 마레가는 자기와 세헤라데 주변으로 황금빛 결계를 치더니,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겠다며, 승리할 확률이 높은 쪽을 따른다고 말하길래 무슨 일인가 봤더니,,
ㅠㅠㅠㅠㅠㅠㅠ세헤라데 몸통에 커다란 구멍이 나 있었다
세헤라데는 마레가한테 애증인건지 끝까지 세헤라데한테 츤츤대더니만,
세헤라데와 손을 맞잡았다. 왠지 자기의 기운을 나눠주려는 듯해 보인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나와 마리우를 보더니 확률이 조금 더 커졌다는 마레가.
서둘러 가디언을 해치우지 못한다면 탑은 붕괴하고 우리는 또 앞으로 수백 년간 절망할 것이라는 마레가. 그리고는,,
안돼 마레가,,, 그는 마버지였습니다,, 
탑을 지켜달라는 것이 마레가의 마지막 부탁,, 마레가 진짜 너무 입체적이고 복잡한 캐릭터다. 자기 스승님의 목숨을 가져가서 만들어진 세헤라데한테 또 자기의 모든 걸 넘긴다니. 마레가는 세헤라데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해왔을까? 스승님 생각나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했을까?
마리우랑 같이 라자람을 막고 있었는데,
어느 새 회복하고 나서는 세헤라데.
하지만 마리우가 세헤라데를 막았다. 세헤라데의 신체가 코어의 출력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하고 있기 때문,,
자기를 막는 마리우에게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금이 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세헤라데.
탑과 모든 현자가 위험에 닥쳤을 때를 위한 수호자, 그게 아덴토가 자기를 만든 이유라고 하면서,,
탑과 현자를 지키는 것이 아덴토가 세헤라데를 만들 때 부여한 절대 원칙이었다. 세헤라데의 뜻을 함께하는 나와 마리우.
그리고 우리가 해냄!!!! 내 숭고한 해일이 막타쳤나봄ㅎㅎㅎㅎㅎㅎ 어,,? 그러고보니 세헤라데의 머리가 밝은 레몬색이 되어있다,,!
곧바로 도착한 아이작과 다른 현자들.
옅은 미소를 보이는 세헤라데
아마도 한 번도 본 적 없을 아덴토에게 말하는 세헤라데 잉 정말 너무 슬프다,, 아덴토와 세헤라데 그리고 마레가까지,,
다시 검정색 머리로 돌아온 세헤라데는 뒤돌아서 나와 마리우를 보더니,
미소를 보이는 세헤라데,, 안돼 가지마,,
세헤라데가 있던 자리에는 세헤라데의 코어만이 남아있었다,,,,,,
움벨라가 스토리의 끝인 줄 알았던 볼다이크에 갑자기 바르칸이 나오질 않나 루가 나오질 않나 띠용때용 하면서 숨 가쁘게 쉬고ㅎㅎㅎㅎㅎ 그러던 중 마레가도 잃고 세헤라데도 잃게 되었다는 그런 비극적인 결말. 하지만 두 사람 덕에, 두 사람의 바람에 따라 우리는 현자의 탑과 현자들을 지킬 수 있었다. 아니 근데 갑자기 바르칸과 혼돈의 가디언들이라니이이이이 하 잠깐,, 갑자기 휘몰아치는 스토리에 머리 속 정리 좀 해야할 듯ㅎㅎㅎㅎㅎ 이제 남은 자잘자잘 느낌표들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 다음 대륙을 기다리면서 천천히 아껴가면서 하고 싶다🥹
오늘의 게임기록 * 일일 에포나 : 욘 재료, 페이튼 파수꾼 찾기, 페이튼 파수꾼한테 별빛던지기 * 전투 Lv.60.00 * 아이템 Lv.153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