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행복! 6월 첫째 주의 행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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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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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인스타툰 여우툰 목표 작업량도 꽤 많이 잡아놓고, 쓰고 싶은 블로그 글도 꽤 많았지만 그 일들이 스트레스나 압박이 아니라 오히려 행복으로 느껴졌다. 내 여우툰 목표를 들으면 누군가는 코웃음 칠 수도 있겠지만, 천천히 꾸준히 목표를 향해 가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해하고 행복하기! (땡스 투 김그냥🫶🏻) 틈틈이 일본 여행 준비도 하고 친구도 만나서 쇼핑데이도 보내고 짝꿍이랑 주말을 보내는, 그냥 갑자기 너무 행복하게 느껴졌던 나의 일상들.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의 기록 시시시작
대체 공휴일로 시작하는 이번 주. 동생들 불러서 가족 피자파티했다 우리랑은 다르게 파워 외향형 인간들인 동생들. 둘이 대화하는거 듣고만 있어도 재미있는 우리. 서울에서 이렇게 넷이서 가까이에 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이것도 참 행복이다 싶었다.
동생이 아무래도 자기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꼭! 꼭! 꼭! 먹어야겠다면서 주문한 요아정.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라는 곳인데 새콤상큼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각종 토핑의 조화가 예술
전 날 피자를 쪼그리고 앉아서 먹어서 그런지 얹힌 느낌이 있어서 가볍게 부라타 치즈 토마토 샐러드로 먹은 아점 샐러드 먹고도 속이 안 좋아서 결국 소화제 먹음ㅎ,,
동생이 주말에 친구들이랑 춘천 여행 갔다가 우리 부부를 위해 사다 준 춘천 감자빵 전자레인지에 1분 데워먹으니까 정말 너무 맛있었다. 예전에 메가커피에서 나왔던 감자빵 먹고 별로 기대 안 했었는데 차원이 다른 감자맛이었음,, 맛있는거 먹으면 언니 것부터 챙기는 내 동생. 유럽 여행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포르투갈에서 에그타르트도 소중하게 가지고 왔었던 언니 찐사랑 내 동생
후,,,,,,,, 온 서울시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재난문자사건,, 나는 두 번째 오발령 알림 듣고서야 일어났는데, 진작 일어난 짝꿍은 20분 동안 별의 별 생각 다 했다고,, 나 깨워서 간단하게 짐 챙겨서 나가려고 했다고,, 우리나라가 휴전국이라는걸 새삼 깨달았던 이 날.
우리집으로 재택근무 출근한 동생. 들어오자마자 자기는 아침에 재난문자 못 들어서 이미 죽었다고,, 오랜만에 해 준 동생의 최애 요리. 참치 고추장 마요와 양배추찜. 맛있게 잘 먹는 걸 보니 뿌듯했다.
작년 짝꿍 생일에 써 준 카드. 가끔 다시 읽어보는지 아예 옆에다가 꽂아둔 짝꿍ㅎㅎㅎㅎㅎ 옆에 있는 노트랑 둘 다 초록초록해서 새삼 예뻐보였다
배고픈 짝꿍과 그렇지 않은 나의 저녁 식사.
동생이 생일 선물로 받은 망고 세 개가 남아서 끝장 낸 날. 망고 정말 최고다 망고 먹으러 방콕 가고싶다. 힝구
 자라 베이직 니트 재킷  리바이스 501 ‘90S  미우미우 발레리나 플랫  셀린느 소프트 16백 라지
신사동 카페에서 여우툰 작업하는 날. 엔화 환전 신청한거 받아서 왔다. 넓고 쾌적해서 언제 와서 작업해도 좋은 카페. 커피 맛은 덤이다.
그리고 화장실에 저렇게 유니크한 거울도 있다!! 거울의 기능은 잘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ㅎㅎㅎㅎ
짝꿍이 회식 때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해서 온 핫쵸. 히로시마 스타일 오코노미야끼를 파는 곳이다. 캐치테이블로 예약했는데 아무래도 술을 곁들이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대기하면서 찍어 본 내 바지와 신발. 지난 주에 남편돈내산(ㅎ)으로 산 리바이스 청바지 첫 개시라 기분 좋았던ㅎㅎㅎ 신발도 좋아하는 신발 짝꿍은 예쁜 옷 입었을 때 기분 좋은걸 이해 못한다. 물욕 0인 짝꿍에게 옷이란 그냥 몸 가리개일뿐ㅎ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 왼쪽 뒷편으로 보이는건 대표메뉴인 핫쵸 히로시마 오코노미야끼, 그리고 앞은 토오가라시 야끼소바이다. 여러가지 토핑을 추가하긴 했지만,,!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이건 따로 SPOT에 써야겠다고 생각했음,, 진짜,, 최고🥹
우리 자리가 명당이었음! 눈 앞에서 오코노미야끼 만들어지는 걸 실시간으로 구경할 수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일본 여행 온 기분이 물씬 들었던 핫쵸.
먹고 있으면서도 만들어지는 걸 보니 또 침이 나오는 매직ㅎ
짝꿍한테 손 뭐냐니까 여우한테 여우 귀 달아준 거라고ㅎㅎㅎㅎㅎㅎㅎ
동생이 주문해준 참치 무려 열 다섯 캔! 참치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 맛있고 간단해서 요즘 즐겨먹는 중.
오랜만에 돌아온 친구와의 쇼핑데이. 여전히 우리의 쇼핑스팟은 IFC몰이다. 딱히 눈에 들어오는 옷은 없었던 이 날의 목적은 반팔티. 몇 년 동안 입은 기본 반팔티들 이제 보내줄 때가 되어서 코스에 갔다. 친구가 코스 기본티가 짱짱하고 괜찮다는 정보를 줌!
 RAIVE 레이브 오버사이즈 티셔츠  나이키 바이커 팬츠  셀린느 소프트 16백 라지  아디다스 가젤
바로 옆에 있는 마시모두띠에서 입어본 새틴 캐미솔 원피스. 너무너무 예뻤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머메이드 라인이라,, 내 취향은 아니라서,, 하,,,, 그것만 빼면 진짜 너무 예뻤는데 어쨌든 IFC몰 자라랑 마시모두띠 싹 리뉴얼해서 분위기도 더 밝아졌고 쾌적해졌다.
친구가 이 날 따라 유난히 포케가 땡긴다고 해서 알로하 포케 방문! 하지만 예전부터 둘 다 유명한 편식쟁이인 우리들은,,
채소 삭제ㅎ 그나마 봐줄만한 채소들은 두고 싫어하는 채소들 삭제하는 중ㅎㅎㅎㅎㅎㅎ 이럴거면 왜 포케 먹으러 온 거냐며ㅎㅎㅎㅎ
짝꿍이랑 야식으로 먹은 딤섬. 컬리에서 주문한 세미원 왕하가우인데,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음! 안에 새우도 탱글탱글 꽤 많이 들어있어서 둘 다 만족했다.
연휴의 시작! 토요일의 아점저. 왜 아점저냐면 둘 다 더 이상 자고싶지 않아질 때까지 푹 자서ㅎㅎㅎㅎㅎㅎ 비비고 남도 떡갈비 완전 얌냠!
그리고 집에서 더 놀다가 범죄도시3 보러 갔다. 별 기대 없이 봤는데 뻘하게 터지는 부분이 많아서 많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봤다. 역시 악당패는 형사 마동석은 흥행보증 수표인듯. 심지어 전작들보다 입담도 늘어옴ㅎㅎㅎㅎㅎ
짝꿍이랑 영화 소개 유튜브 보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운 장면 나올까봐 저러고 보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쫄보 큐티 짝꿍ㅋㅋㅋㅋㅋㅋ
거실 소파에 있다가 나갈 준비하는 내 옆에 쪼르르 와서 앉는 짝꿍ㅎㅎㅎㅎ 왜 왔냐니까 흥미로운 기사들 읽어주려고 왔다고ㅎㅎㅎ
집 앞 채소가게 앞에 늘어서 있는 마늘들. 흡사 마늘밭이었음
날씨 너무 좋은 일요일 우리는 이 날 노들섬에 갔는데,
바로 이 사진을 찍으러! 매해 6월 초에 노들섬 같은 자리에서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사진을 찍는 게 어느 새 우리의 연례행사가 되었다. 지금까지 총 네 장의 사진 중에 제일 표정 좋아보이는 둘 앞으로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노들섬 사진을 남기게 될까? 헤지는 옷을 버리고 새로운 옷을 입고, 점점 주름도 생기고 같이 나이들어가겠지 우리는.
 메이비베이비  메이비베이비  라이크유  미우미우 발레리나 플랫
해외여행 갈 때 말고는 선글라스를 잘 안 썼었는데, 라식하고 나서 눈이 급격히 약해져서 햇빛 필수템 된 선글라스. 아무래도 각막이 얇아지고 약해졌는지 눈부심이 심해졌다 강제 패션템 장착. 오랜만에 갔더니 여기저기 테이블도 많이 생겨있고 앉을 자리도 많아서 돗자리를 깜빡한 우리에게는 정말 다행이었다. 아무 자리나 골라앉고 수다타임. 같이 사는데도 왜 맨날 할 말이 많은지는 의문ㅎㅎㅎㅎ
그나저나 짝꿍이 주우재 유튜브 보고 사진찍기 스킬이 +100 업 되어서 이 날 인생샷 많이 건져줬다. 이 날 짝꿍이 찍어 준 사진 다 마음에 들었음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았다.
나가는 쪽 길에 있던 노란색 코스모스 꽃밭. 벌이 많아서 조심해야한다 꽃 냄새 맡고 싶었는데 포기,,
대신 사진으로 남기기로!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하는 길이라 사람 없는 잠깐의 틈을 타서 짝꿍이 찍어준 사진. 마지막 사진까지도 마음에 든다
사람들이 형형색색 남긴 각자만의 노들섬들.
이번 달 블러트 파티 음식은 바로바로바로 대게!!!!! 대게 값이 내렸다는 말을 듣고 이번 빨간 음식은 바로 대게로 골랐다. 짝꿍이 계속 게는 빨갛지 않다고 했지만ㅎㅎㅎㅎ 껍데기가 빨갛다고 맞받아쳐서 사수함ㅎㅎㅎㅎㅎ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아무데나 괜찮아보이는 곳에서 샀고 위 사진은 서비스, 그리고
이게 바로 메인이다 일인당 한 마리씩 정말 야무지게 먹었다. 손질은 자신이 없어서 따로 금액 추가하고 부탁드림ㅎㅎㅎ 지난 번에 대게 먹다가 손 베인 기억이 있어서,, 대게 두 마리 + 상차림비 + 손질비 + 볶음밥까지 총 15만원 정도 나왔다.
요렇게 쏙!하고 살이 나왔을 때의 쾌감이란!!!
살 잘 발랐다고 자랑하는 짝꿍과 짝꿍의 알 수 없는 입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게딱지 비빔밥까지 알차게 먹고,
너무 배부른 나머지 보라매 공원 밤산책.
잔잔한 일상 속의 행복과 먹방으로 마무리 한 한주. 행복이 뭔지 몰랐던 내가 짝꿍을 만나 행복을 알게 되고 지금은 나 완전 행복해~!!라는 말을 달고 살고 있으니 참 알 수 없는 신기한 일이다. 추상적인 개념이라 행복이 뭐냐고 묻는다면 속 시원하게 말로 풀어내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건 요즘 행복하다는 것! 늦게 알게 된 만큼 더 많이, 더 오래 행복하겠다고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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