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 봄 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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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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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만 해도 쌀쌀한 감이 없지않아 있더니 이번 주는 정말 봄이 찾아왔구나!싶었던 따뜻한 날씨. 왜인지 모르게 봄 날씨만 되면 설레는 기분. 짝꿍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설렘으로 맞이하는 봄!
3월 6일부터 12일까지의 기록 시시시작
딸기가 너무 좋은 나 딸기에 발사믹 쬐애끔 찍어 먹으면 을매나 맛있게요~?
짝꿍이 오랜만에 여우식당으로 주문한 메뉴, 루꼴라 하몽 샌드위치. 둘이 먹으면서 너무 맛있어서 팔아도 되겠다고 원가 계산함ㅎㅎㅎㅎㅎㅎㅎ 정말 내다 팔고싶은 나의 주 메뉴 중 하나.
그리고 왜 이러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는 짝꿍ㅎㅎㅎㅎㅎㅎㅎ
우리집에 재택근무하러 온 동생이, 언니 눈 왜 그래???하길래 거울을 봤더니 눈꺼풀에 웬 빨간 반점이,,? 짝꿍한테 자면서 내 눈 꼬집었냐고 물어보니까 화들짝 놀라면서 아니라고 함ㅎㅎㅎㅎㅎ 당연함. 짝꿍이 내 눈을 꼬집을리 없음. 그리고 짝꿍은 손 끝이 뭉툭함.
동생이랑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동생이 사 준 육회 비빔밥. 평소에 점심은 정말 가볍게 먹는 편인데 이 날따라 밥 한 공기 뚝딱 삭제했다. 그런 나를 보며 흐뭇해하는 동생.
짝꿍 퇴근 후 셋이 먹었던 저녁 만찬. 짝꿍이 회사에서 받은 목우촌 고기! 식감도 부들부들하고 육즙도 많고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제일 좋아하는 점심 메뉴. 그릭 요거트에 그래놀라, 딸기. 그리고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데다가 맛도 있으니 일석이조. 여러 시도 끝에 그릭 요거트는 그릭데이, 그래놀라는 카카올로지에 정착했다.
블로그 글 쓰다가 집 앞 카페에 동네친구 만나러 나갔다. 미리 맞추기라도 한 듯이 둘 다 회색 바지에 검정색 아우터를 입고 온 우리 서로 보자마자 커플룩 뭐냐며ㅎㅎㅎㅎㅎㅎ
지난 번에 왔을 때 미리 찜해두었던 에그타르트와 무화과 크림치즈 휘낭시에도 같이 주문!
만날 때마다 여전히 할 말이 많고 여전히 웃을 일도 많은 우리들. 남들은 별 것도 아닌 일에 웃는다고 할지 모르지만 어떡해 너무 웃긴걸 오랜만에 만나는 것도 아니면서 늘 만날 때마다 새로운 썰들이 모여있다.
그리고,,🥹 ABS는 Another Blood Sister이라는 뜻. 교생실습 때 만나서 어느 새 벌써 햇수로 6년째 자매처럼 함께하고 있는 우리. 앞으로 함께할 날이 더 많은 우리.
점점 늘고있는 감태김밥 만들기 실력. 후후 코크 작가님 레시피대로 했을 때는 와사비가 너무 매워서 나랑 짝꿍 둘 다 우느라 거의 맛을 느끼지 못해서 와사비 빼고 만들었다. 나는 와사비 빼고 먹는게 참치 맛도 잘 나고 감태 맛도 잘 나서 더 맛있는 듯!
이것 역시 코크 작가님 공구 통해서 구매한 것ㅎㅎㅎㅎㅎㅎ 페레로로쉐 초코 바라니이! 내 최애 초콜렛 페레로. 맛 없을 수가 없다고 판단해서 바로 구매했다. 말해모해 너무 맛있어🫶🏻 감태 김밥이나 양참덮으로 다이어트하고 초콜렛으로 다시 살 채워넣는 작가님의 빅 픽쳐ㅎ
주방에 뜬 무지개 착한 사람 눈에만 보여서 잘 찾아봐야 함.
그리고 드디어 그 날이 도래했다. 더글로리 시즌2 공개일. 한 달 반 전 짝꿍이랑 동생이랑 셋이 시즌1 몰아보고는 3월 10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했는데 벌써 오고야 만 그 날. 편하게 먹으면서 볼 수 있도록 저녁은 피자를 주문하고,
동생이 더글로리 보면서 먹자고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도 사왔다ㅎㅎㅎㅎ 오랜만에 용두용미로 끝났던 드라마. 보면서 재미있을 때도, 마음 아플 때도, 속 시원할 때도 많았던, 정말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던 드라마.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다. 동생은 과몰입한 나머지 저 때부터 계속 연진-재준-예솔 성대모사를 번갈아가며 선보이고 있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다음 날 사촌오빠 결혼식 가러 나온 우리 셋. 짝꿍이랑 결혼 후 처음으로 같이 가는 가족 결혼식이다. 오랜만에 신경써 본 봄 결혼식 코디.
 상의 : 미쏘 가디건  하의 : 데일리쥬 리얼리 밴딩 롱 스커트  가방 : 샤넬 보이백  신발 : 토리버치 미니 트래블 발렛 플랫슈즈
어렸을 때부터 같이 놀았던 오빠가 결혼하는 걸 보다니이 너무 이상하고 요상했던 기분. 오빠도 내 결혼식 보면서 그랬으려나 싶기도 하고. 오빠가 태어나는 것부터 봐왔을 우리 엄마는 어떤 마음이었을지, 신랑 입장할 때부터 눈물을 흘렸다🥹 역시나 맛있었던 더채플 음식들. 쿠키에 아이스크림 올려먹는 거 보고 막내 이모부가 경악함ㅎㅎㅎㅎㅎㅎㅎ
엄마빠 내려가기 전 다섯이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 아빠는 이렇게 다섯 명이서 함께하는 시간을 남겨두고 싶은지 셀카 계속 찍음ㅎㅎㅎㅎㅎㅎ 나는 엄마빠 초상권을 위해 손으로 대체했다.
일요일 점심은 간단하게 마켓컬리 밀키트, 더플랜 목련 고추어묵 우동 얌냠.
짝꿍 수영모자 도둑맞아서 재구매를 위해 아레나 매장 가려고 나왔다.
 상의 : 꼼데가르송 가디건  하의 : 베르가못 울 조거팬츠  안경 : 샤넬 하트안경  신발 : 나이키 에어포스
짝꿍 수영모자 사고 참새가 방앗간 가듯 들른 나이키. 나이키 옷 편하고 스타일리쉬한데다가 예쁘기까지 해서 한 번씩 매장에 들르는 편.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보는 거랑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는 거랑은 천지차이.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맨투맨 발견 요즘 내가 미는 트렌드, 남편돈내산ㅎㅎㅎㅎㅎㅎ 아니 근데 자꾸 짝꿍이 꾸이맨같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틈만나면 계속,  : 우리 꾸이맨 먹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만원 짜리 꾸이맨 먹을 수 없다고 필사적으로 막는 중ㅋㅋㅋㅋㅋㅋ 짝꿍 덕분에 이번 주도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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