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 주의 주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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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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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동생의 우리집 재택근무로 시작. 블로그 열심히 가꾸던 중 친구도 둘이나 만나고 짝꿍이랑 소소한 일상들도 보냈던 잔잔한 한 주.
3월 20일부터 26일까지의 기록 시시시작
한 주의 시작은 국제 행복의 날로! 3월 20일이 국제 행복의 날이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 국제 행복의 날이 있다니이이이!🥹 어떤 날이면 바뀌는 네이버나 구글 메인화면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 국제 행복의 날 네이버 메인 로고 소개는 여기에
동생이 속이 별로 안 좋다고 해서 간단하게 먹은 점심. 지난 주말에 집들이 선물로 받은 초코 마들렌과 딸기 동생이 마들렌 먹어보더니 팔아도 되겠다면서 감탄했다. 우유랑 같이 먹으니 정말 환상 조합!
지난 주말에 산호키에서 마제소바 먹고나서 동생한테 하도 마제소바 얘기 했더니 둘 다 마제소바 먹고싶어져서 결국 주문ㅎㅎㅎㅎㅎ 산호키는 배달이 안 되어서 다른 곳에서 주문했다. 하지만,, 산호키 꼭 같이 가기로 다짐ㅎ
퇴근한 짝꿍과 셋이 옹기종기 나눠먹은 케이크. 이 케이크 역시 지난 주말 집들이 선물
드디어 나왔다! 동생의 내 최애 요리! 양배추찜과 참치고추마요. 동생이 진실의 미간을 선보이면서 맛있게 잘 먹어서 뿌듯 솔직히 내가 봐도 너무 맛있는 조합.
 상의 : 시엔느 Old Father Sweater  하의 : 리바이스 보이프렌드 핏  신발 : 아디다스 가젤
동생 퇴근 후 결국 산호키 가기로ㅎㅎㅎㅎㅎㅎ 슬슬 걸어가는 길에 보니 벌써 벚꽃이 이렇게 활짝 펴있었다 이러다가 비라도 오면 다 떨어질 것 같아 짝꿍한테 벚꽃구경하러 가자고 말해놓음. 코로나와 함께 연애를 시작했던 우리는 놀랍게도 아직 벚꽃축제를 가보지 못했다는 사실
꼭 한 번 맛보여주고 싶었던 산호키 마제멘!  후기 : 기존에 먹던 마제소바에 고추기름인지 무엇인지 빨간 소스가 추가되었는데, 그것만으로 원래 알던 마제소바 맛이 전혀 아닌 색다른 맛! 이런들 저런들 마제소바는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결국 밥까지 추가해서 싹싹 야무지게 비벼 먹었다. 다 먹고 배 부여잡고 나옴ㅎㅎㅎㅎ 이로써 나는 나흘 안에 마제소바 세 번 먹은 사람 됨ㅎ
친구가 뒤늦게 결혼 축하해줌🥹 너무 신기하게도 최근 며칠동안 이 친구 생각이 났었는데 이렇게 딱! 연락이!!! 너무 반갑고 좋았다. 둘 다 겜순이라 한 때 피씨방에서 밤새도록 메이플 했었던 우리ㅎㅎㅎㅎㅎㅎ 내친 김에 만나자며 약속 날짜 조정 중.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 강아지의 날이라니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구 내가 짝꿍 리트리버 같다고해서 짝꿍한테, 오늘 김그냥의 날이야~~하고 하루 종일 말함ㅎㅎㅎㅎ
 상의 : 베르가못 베리 기모 티셔츠  하의 : 베르가못 울 조거팬츠  아우터 : 마시모두띠 오버사이즈 레더 자켓  가방 : 자라 락플랩 숄더백
오랜만에 만난 친구. 강남에서 뭐 먹을까 고민하면서 배회하다가 결국 옆에 보이는 스시마이우 입장. 갓덴스시 가고 싶었는데 대기 할 엄두가 안 났다
강남에 국내 1호점으로 들어온다는 파이브 가이즈 버거 6월에 오픈한다는데,, 쉑쉑 처음 생겼을 때처럼 사람 엄청 많겠지,, 나는 1년 후에나 가보겠지,, 아는 맛이라 다행이다ㅎ
스타벅스로 자리 옮겨서 마저 가진 수다 타임마. 온갖 얘기 다 하는 중ㅎㅎㅎㅎㅎㅎ 친구는 배 부르다고 블루베리 한 알 먹어서ㅎ 내가 다 먹음ㅎㅎㅎㅎㅎ
냉털 요리로 먹은 점심. 지난 주 집들이 요리로 해 먹고 남은 걸로 루꼴라 바질페스토 모짜렐라 토마토 샐러드 먹음. 건강한데다가 맛있기까지 했던 냉털 샐러드. 성공적.
옆 집 앞 꽃이 슬슬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분홍분홍한 꽃 봉우리들이 너무 귀여워
결혼식 끝나고 인사할 때 입을 드레스 직접 골라주고 내 몸에 딱 맞게 수선까지 해 준 고마운 내 친구🥹 진작 줬어야 했는데 이제야 전달하는 선물. 다음 주에 다시 만나!
내 최애 피자집 매덕스 피자. 사실 본점인 이태원점을 좋아하는데 짝꿍 퇴근 후 같이 가려고 신사점으로 갔다. 요즘 살 찌려고 그러는지 유난히 고칼로리 음식들이 땡김 꿀.
시금치&아티초크 피자가 또 기가 막하는 맛인데 본점에만 있는 맛임
우리 픽은 무조건 하와이안이랑 마르게리따! 다른 데에서는 하와이안 피자 절대 안 먹는데 매덕스는,, 달라,, 파인애플은 곁들일 뿐. 베이컨 육즙 맛임.
그리고 짝꿍이 나랑 오고 싶었다던 카페, 마일스톤 커피.
분위기도 좋고 커피 맛도 좋았던 곳. 디저트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미 모두 다 품절 여기 티라미슈가 찐맛도리라는데,, 조만간 다시 온다. 반드시,,
오랜만에 보는 밤의 신사동. 요즘 오사카 여행기록 쓰고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신사동의 야경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잠깐 여행 온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상의 : 보세  하의 : 리바이스 보이프렌드 핏  아우터 : 마시모두띠 오버사이즈 레더 자켓  가방 : 에코백  신발 : 페미니크 OFC Plain Long Boots  짝꿍 : 히히
짝꿍이랑 옆 동네 데이트 가기로 한 주말. 부쩍 풀린 날씨와 봄 바람에 기분이 좋아진 나
 상의 : 아크네 스튜디오 퍼플 크롭 가디건  하의 : 리바이스 보이프렌드 핏  신발 : 미우미우 발레리나 플랫
내 사랑 빠오즈푸가 가산에 생겼다니이이! 빠오즈푸 먹으려면 먼 길 떠나야 했었는데 이제 도어투도어 20분 컷 가능. 개이득.
고기빠오즈 정말,, 사랑맛🫶🏻 이 날 유난히 쑥쑥 들어가서 짝꿍이 잘 먹는다고 기특해함ㅎㅎㅎㅎㅎㅎㅎ 꿀? 다 먹고 소화시킬 겸 마리오 아울렛 쭉 구경했다.
집에서 먹은 간식. 믿고 사는 코크작가님 픽. 핀 크리스프 통밀 크래커. 크래커 위에 전남친 토스트 만들 때처럼 마담로익 크림치즈 올리고 샹달프 블루베리 잼까지 올려먹으면,,
 상의 : 앤아더스토리즈 케이블 니트 울 가디건  하의 : 리바이스 보이프렌드 핏  벨트 : 구찌 GG 마몽 더블 G 버클 레더 벨트  신발 : 아디다스 가젤
너무 예쁘게 활짝 핀 집 앞 목련 목련 보면 학창시절 생각나는 건 나 뿐,,? 전국 모든 학교에 목련 심어져있는거 국룰.
시동생이 완전 추천해서 가 본 식당. 바지락 칼국수 하나랑 오징어 해물 파전 하나 시키니까 딱이었다. 칼국수는 쏘쏘했지만 파전이 정말,, 너무 맛있었음 하지만 먹다보니 조금 짬. 하지만 맛있어. 하지만 짜.
코크작가님 레시피대로 해 먹은 치즈 폭탄 핀 크리스프. 치즈는 사랑이야🫶🏻 같이 사는데도 우린 뭐 이리 늘 할 말이 많은지 수다 떨면서 보낸 일요일 저녁. 남편이랑 할 얘기가 많다니 이것도 참 행복이다 싶었다. 소소한 행복이 충만했던 이번 한 주도 감사하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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