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EL : 샹스 오 땅드르 배쓰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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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30 Sun.
결혼식 날 처음부터 끝까지 옆에서 같이 있어줬던 (너무 고마웠던) 동네 친구가 집에 가서 보라며 선물 꾸러미를 줬었다. 진심이 담긴 카드와 신혼여행 가서 아프지 말라고 챙겨 준 비타민(애석하게도 이 약속은 지키지 못함 ), 그리고 신혼여행 가서 써보라며 넣어 준 샤넬 배쓰밤
두짓타니 괌에 욕조가 있어서 가자마자 바로 써 봄! 근데 어..? 향기 뭐야 너무 좋은데????? 샤넬 샹스 오 땅드르 배쓰밤은 버블이 풍성하게 생기는 배쓰밤은 아니고, 녹으면서 불투명해지는 그런 배쓰밤이다. (맨 아래 영상 참고 )
향은 샹스 오 땅드르 향수를 시향해보지 않아서 향수와 비교는 어렵지만, 좋은 건 확실ㅎㅎㅎㅎ 공홈에서의 설명은 이렇다. 산뜻한 자몽과 모과 향이 부드러운 쟈스민 그리고 편안한 화이트 머스크와 어우러져 플로랄 프루티 어코드를 선사합니다.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전하는 서정적인 잔향
출처 : 샤넬 공홈
어쨌든! 나는 이걸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집에 욕조는 없지만 호캉스 갈 때마다 하나씩 가져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홈에 품절쓰. (한정판이라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나에게 있다, 당근
미개봉 새상품 공홈보다 3,000원 더 저렴하게 판매하시는 분을 찾았다. 이 원통 안에 배쓰밤 10개가 들어있다.
자세한 전성분은 뒷면에 표기되어 있다.
요건 밑 면.
낱개 포장이라 선물용으로도 좋고, 호캉스 갈 때마다 하나씩 챙겨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욕조에 달랑 한 개만 넣어도 될까 싶은데, 향이 상당히 진~하게 올라오니 한 개도 충분 저 조그마한 한 개가 9,000원이라고 하면 다소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기분좋은 반신욕 한 번이라고 생각하면 나름 합리적인 것 같다. 향기 너무 좋으니까!
친구한테 인증샷 보내주려고 찍었던 영상. 영상에 향기가 같이 담기지 않아서 애쉽쓰. 과학기술의 발전이 아직 멀었다. 어서 사진에 냄새도 추가되게 해줘~~~
생각해보니 호캉스에 가려고 배쓰밤을 산 건지, 배쓰밤을 쓰려고 호캉스에 가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상 내돈내산 샤넬 샹스 오 땅드르 배쓰밤 후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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