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5 Thu.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쓰는 리뷰.
지독한 뷰알못인 데다가 뷰티 블로거도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주관적이고, 발색샷도 없다는 점 미리 써 두기로 한다. 피부도 튼튼하고, 화장품 안 맞아서 뒤집어진 적 한 번도 없고 둔하기도 해서 그냥 나한테 맞으면 쓴다! 주의임.
원래 쓰던 파운데이션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 UV 파운데이션이었다. 샀었을 당시에 친구네 언니가 쓰던 거였는데 괜찮다고 추천받아서 썼었음.
커버력이 좋지는 않지만 발림성도 나쁘지 않고, 촉촉한 편. 얼굴에 주근깨가 많아 커버력 신경쓰다보면 컨실러에 뭐에 밑도 끝도 없어지니까 그냥 씀. 사실 귀찮아서..
호수는 4호.
잘 쓰던 이것. 갑자기 바꾸게 된 이유는 유통기한 때문에. 아니 왜 파운데이션 유통기한 있는거 아무도 안 알려줬냐구우 개봉 후 1년 6개월 정도라는데.. 저거 코로나 전에 면세점에서 산 건데…… 심지어 전전집부터 쓴 거니까.. 최소 2017년인데…….ㅎ
이거 짝꿍한테 말 했더니 짝꿍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얼굴에 닿는 거는 그렇게 아끼지 말고 당장 바꾸라고 다섯 번 연속으로 얘기해서 바꿨다.
개봉 후 1년 6개월 정도라는데.. 저거 코로나 전에 면세점에서 산 건데…… 심지어 전전집부터 쓴 거니까.. 최소 2017년인데…….ㅎ
이거 짝꿍한테 말 했더니 짝꿍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얼굴에 닿는 거는 그렇게 아끼지 말고 당장 바꾸라고 다섯 번 연속으로 얘기해서 바꿨다.
파운데이션 손으로 발랐었는데 약간의 찝찝함이 있기도 하고, 브러쉬로 바르면 발림성도 좋고 얇게 레이어링하기에도 좋다고 해서 브러쉬도 구매.
브러쉬 이름은 뼁소, 공홈에는 2-IN-1 파운데이션 브러쉬 플루이드 앤 파우더라고 써 있다. 파운데이션이랑 파우더 팩트에 둘 다 사용 가능해서 이름이 투인원인 듯. 하지만 이 브러쉬는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 모두 품절이라 구매대행으로 겟.
국내 매장가 기준 88,000원이다.
브러쉬가 오면 같이 쓰고 싶어서 안 뜯고 두었었던 파운데이션.
드디어 열었다!
ULTRA LE TEINT 울트라 르 뗑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사실 이 제품을 써보기로 한 건 별 거 없다. 그냥 유튜브 안 보는 내가 유트루 울트라 르 똉 영상은 알 정도라서ㅎㅎㅎㅎㅎㅎ
어쨌든! 크기는 30ml로, 손으로 들었을 때 저 정도 사이즈. 색은 총 12개로, 크게는 B, BD, BR 세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각 알파벳 당 네 개의 컬러가 있는 셈!
출처 : 샤넬 공홈
이렇게!•
B 베이지 : 복합적인 피부톤 / 뉴트럴 베이지
•
BD 베이지 도레 : 따뜻한 웜 톤 피부 / 옐로우 베이지
•
BR 베이지 로제 : 장밋빛 피부톤 / 핑크 베이지
친절하게 설명도 써 있지만…… 사실 나는 내 퍼스널 컬러가 뭔 지도 모르고.. 피부톤도 모르고..ㅎ
예.. 아무것도 모릅니다
오프라인 매장 가서 직원분한테 테스트 해 봐 달라고하고 상담하고 결정하는게 답.
오프라인 매장 가서 직원분한테 테스트 해 봐 달라고하고 상담하고 결정하는게 답.
그 결과 정한건 BR12.
신혼여행 때 새까맣게 타서 어두운 호수 써야하려나 싶었는데 의외로 핑크톤이 잘 어울렸음. 저게 무난한 컬러일지도? 복숭아 메베로 유명한 르 블랑 라 베이스 로제를 이미 사용하고 있어서 같이 사용하기에도 괜찮겠다 싶었다.
여기에는 사용기한이 표기가 되어있구만 그래 ㅎ
제형은 촉촉한 플루이드 타입으로 손이나 브러쉬, 퍼프 어떤 것으로든 잘 발릴 제형. 뷰알못이지만 촉촉하고 밀착력 있게 발리는 느낌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지금까지 ‘예쁘게 무너진다’라는 말이 진짜 도대체 무슨 말일까 싶고 1도 이해가 안 되었는데, 이거 써 보고는 아 이런 거였구나..!! (깨달음)하는 계몽의 순간을 맞이함.
화장 하자마자도 피부 표현이 예쁘게 잘 되는데 시간 지나면서 약간 얼굴 기름 돌면서 예뻐지는 느낌적인 느낌, 유노? 심지어 답답하지도 않아!
국내 매장가 기준 82,000원. 오? 오히려 브러쉬가 더 비싸..? 거의 반영구로 사용할 수 있어서일까?
브러쉬는 이렇게 사선으로 생겼는데, 브러쉬 모가 굉장히 촘촘하고 탄성이 강하다. 역시 가장 좋은 건 파운데이션 바를 때 손에 안 묻는다는 점. 약 두 달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꽤나 만족하면서 쓰는 중.
뭐 하나 마음에 들면 (특히 화장품은 더) 주구장창 그것만 쓰는 st인 나는 아마도 또 향후 몇 년 동안은 샤넬에 정착할 듯. 일단 화장품 잘 모르기도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기 넘나 귀찮아
이상 내돈내산 샤넬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브러쉬 후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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