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4 Thu.
예전부터 크리스마스 맞이로 사고 싶었던 어드벤트 캘린더. Advent Calendar는 원래는 ‘강림절 달력’이라는 뜻으로, 기독교에서 성탄절 전의 4주를 말한다고 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종교를 떠나 전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인만큼 다양한 브랜드에서 어드벤트 캘린더가 나오고 있다. 초콜릿, 화장품, 주얼리, 피규어 등등등 그 종류도 다양!
12월 1일부터 24일 내지는 25일까지 날짜에 맞는 칸을 열면 랜덤의 선물이 들어있는 어드벤트 캘린더. 매일매일 새로운 선물을 받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 두근두근
가장 대중적인 어드벤트 캘린더는 초콜릿이지만,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어드벤트 캘린더는 아무래도,
TIFFANY&CO. Advent Calendar
티파니앤코의 어드벤트 캘린더. 한화로 무려 1억이 넘는 정말 어마어마한 가격. 아니, 도대체 저 민트색은 티파니라서 예뻐 보이는 건지, 예쁜 색을 티파니가 잘 고른건지!
결혼한지 반년도 안 된 알콩달콩 신혼을 보내고 있어 아무래도 설레는 건 다 해보고 싶은 나 때는 11월 말, 짝꿍한테 어드벤트 캘린더의 존재를 알렸고 짝꿍이 자기가 만들어 준다고!!! 하지만,
: 근데 그거 12월 1일부터 열어봐야하는데?
: (띠용!) 앗 그럼 만드는 건 내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브랜드 제품을 골라보기로 했다. 아기자기한 미니어처 병이 예뻐서 화장품을 고를까 했지만, 내 성격상 화장품은 쓰는 것만 써서.. 포기. 다음으로 고민한건 향수! 하지만 조말론, 딥티크 모두 품절ㅎ
: 나 그냥 초콜릿 할래. 고디바 할래.
: 12월 16일 이후 순차배송 예정
:
깨달음
어드벤트 캘린더는 미리미리 사도록 하자!
그래서 결국! 남아있는 선택지 중 겨우겨우 고른 킨더초콜릿 어드벤트 캘린더!!! 매일 열어보면서 설레고 싶은 마음에 (선택지가 없는 와중에) 정말 신중하게 골라보았다.
우리한테 이 초콜릿으로 유명한 킨더초콜릿. 우리한테 더 익숙한 페레로로쉐와 같은 페레로 사의 브랜드이다. 이탈리아 초콜릿…. 아주 훌륭..
킨더 믹스 2022 어드벤트 캘린더 3D 기차. 두 개가 한 세트로 배송이 왔다. 짝꿍이랑 매일 한 개씩 꺼내먹기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12월 1일이 되었고!
1번을 못 찾는 나와 그런 나를 지켜보는 짝꿍ㅎㅎㅎㅎㅎㅎㅎㅎㅎ
디저트류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초콜릿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는 하루에 한 개씩 먹는게 약간 힘들었다. 1번 칸 초콜릿 먹는 순간 바로 기차 해체할 뻔ㅎ 그래도 하루하루 기다리는 재미가 있다. 맛은 덤
이틀 연속으로 같은 초콜릿이 나오지는 않지만 꽤 많이 겹치는 편이다. 특히 저 3번 초콜릿은 여덟 개나 들어있었고, 13번 초콜릿은 다섯 개가 있었다. 2번 초콜릿 같은 경우는 페이크였다. 커다란 알 모양일 줄 알았는데 거의 표면만 있는 정도로 반구 모양이었음ㅎ 그리고 그 반구 모양 초콜릿은 짝꿍이 별로라고 해서 내가 두 개 먹는 날이라서 나름 이득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알 모양 초콜릿은 마지막인 24일에 나왔다. 그리고 그 알 안에는!
이렇게 산타 할아버지 피규어가 들어있음! 짝꿍 산타도 내꺼, 내 산타도 내꺼 후후후후
좋아하는 날인 크리스마스 전 24일 동안 소소한 재미를 주었던 킨더 어드벤트 캘린더 후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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