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고든 램지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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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러버덕을 너무 보고 싶었는데 못 보고, 6년이 흘러흘러! 이제야 본 러버덕!!!! 10월 31일까지만 한국에 있는다고 하길래 또 놓칠세라 얼른 석촌 호수로 달려갔다.
너무 귀여웠던 러버덕 사진 투척
모처럼 잠실까지 왔는데, 그냥 집에 가기는 아쉬워서 (외출한 김에 다 해결하려는 집순돌이ㅎㅎㅎㅎ) 고든 램지 버거까지 일정으로 엮기로 한 우리.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고든 램지 버거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B1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라스트 오더 : 오후 9시  롯데월드몰에 주차 가능  캐치테이블로 예약 가능  0507-1403-4797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자리 한 고든 램지 버거.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 10만원짜리 버거 들어왔다고 상당히 핫했던 기억이 있다. 주변 후기만 들었었고, 늘 그렇듯 호불호는 있었다. 하지만 직접 겪어봐야 판단할 수 있다는 주의인 우리. 직접 먹고 판단하자!
아마 지금은 없겠지만, 10월 중순에 갔을 때는 미국 브랜드 답게 할로윈 맞이로 이것저것 꾸며 놓았다.
더 알? 같은 것에는(안에 의자랑 식탁 있었음) 박쥐도 붙여놓고,
호박 장식도 예쁘게 해 놓았다. 입구에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자리로 안내해 주신다.
안내받은 자리로 가는 길, 장식의 디테일들이 너무 귀엽다.
햄버거 주문하면 이런 칼을 갖다준다. 버거 전용 칼이라고 했다. 오~~~ 모야모야~~ 하면서 호들갑 떨었음ㅎㅎㅎ
우리는 10만원 짜리 버거(정확히는 14만원)는 안 시키고, 리뷰 찾아 봤을 때 많이들 시키는 걸로 시켰다. 포레스트 버거, 헬스 키친 버거, 저스트 프라이즈, 바닐라 쉐이크. 크렘 브륄레 푸딩 어쩌구 쉐이크가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이 날은 특히 밀크 쉐이크가 땡겼었음.
바닐라 쉐이크 / 11,000원
그냥 우리 모두가 아는 바닐라 쉐이크 맛.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에 바닐라빈이라는데, 음. 나쁘진 않았지만 쉑쉑 쉐이크가 조금 더 달아서 조금 더 맛있었다. 다음에는 크렘 브륄레 쉐이크 먹어야지.
포레스트 버거 / 33,000원
그뤼예르 치즈, 머쉬룸 라구, 포르치니 마요네즈, 루꼴라, 서니사이드업 유정란으로 이루어진 버거. 저 재료들과 고기 패티가 어우러져서 진짜 입 속에서 파티가 열렸음 패티가 그냥 햄버거 패티가 아니라 진짜 요리였다 요리. 심지어 번도 정말.. 걍 빵으로 먹어도 되겠다 싶었음. 치즈, 라구, 마요네즈에 계란까지 더해져서 느끼한 거 못 먹는 사람은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짝꿍)
반으로 가르니까 크- 계란 아주 그냥
헬스 키친 버거 / 31,000원
모짜렐라 치즈, 로스티드 할라피뇨&토마토, 아보카도, 할라피뇨 아이올리. 할라피뇨 때문인지 나는 약간 맵다고 느꼈다. 느끼한 걸 잘 못 먹는 짝꿍은 할라피뇨&토마토가 고기와 아보카도의 느끼함을 잘 잡아줘서 물리지 않고 맛있다고 했다. 고기 패티와 나머지 재료들이 잘 어우러진다고 함.
헬스 키친 버거 단면. 재료들이 아주 알차다. 아, 원래 서로 반반 나눠먹으려고 하다가  : 난 이게 더 맛있다!  : 그래? 난 이거! 서로 아이컨택 하고는 말 없이 바로 바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 리뷰 찾아 봤을 때 햄버거가 아니라 요리라는 말이 많았는데, 먹어보니 무슨 말인지 바로 알 것 같았다. 특히 패티! 그냥 햄버거 맛 요리였음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한 번 쯤 꼭 가보고 싶었고, 먹을 때도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아주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또 와야지~~~ 까지는 아니었다. 한 번 쯤 먹어보면 괜찮을 맛 정도! 유노? 일단 매장이 깨끗하고 깔끔한 데다가, 롯데월드몰에 있으니 접근성도 좋고, 쇼핑하다가 가기 좋다.
한국 매장 오픈한지 조금 지나기도 했고, 평일 오후에 가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간다면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고 가는거 추천! 다음에 간다면 그 때에는 14만원 짜리 1966 버거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