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갔다온 호캉스지만 이제야 쓰는 글.
(쉿 블로그 늦게 시작해서 그럼)
서울에서 호캉스 해 보고 싶기도 했고,
기분전환도 너무 필요하고 해서 다녀온 조선 팰리스.
서울 호캉스 추천 서치했을 때 많이 뜨기도 했고,
조선호텔앤리조트 최상위 호텔 등급이라길래 궁금했다.
딱 더워지기 직전 5월 말에 다녀왔다.
(2022년 5월 21일 금요일 1박 544,500원)
센터필드 나중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보면서
어???? 호캉스???? 함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날씨가 진짜 좋았던 기억이 난다
역삼역에 있는 조선 팰리스.
입구를 찾는데 약간 헤맸다.
아, 입구 바로 앞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에서 나의 영원한 드림카 롤스로이스 팬텀 보고 넋 나감
그리고 또 입구가 로비가 아님.
그랜드 리셉션은 엘리베이터 타고 25층으로 가야한다.
내가 블로그를 할 줄 알았다면 사진 좀 많이 찍었을텐데..
힝
로비에 있던 꽃.
진짜 너무너무너무 화려하고 예뻤다.
3시부터 체크인 가능이라 서울 빌딩숲 보면서 앉아있었다.
체크인 시간 임박해서 가면 자리 없을 듯 했다.
세상에 부자 많다.
두둥!
내내 소리지르면서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
룸 컨디션은 흠 잡을 곳 없이 좋았다.
깔끔하고 깨끗하고 에어드레서도 있고(!!!!),
아 그리고 샤워부스, 욕조, 화장실 따로 분리되어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아!!! 심지어는 어메니티가 바이레도라는 점!!!
지금은 남편이 된 저 당시 남친이 이것저것 살펴보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선호텔 침구류가 유명한지 인터넷에서 따로 팔더라.
폭신폭신하고 좋았다.
딱 그 부스럭 거리는 호텔 침구류 느낌.
뷰는 영.. 영이었음.....
맞은 편 건물 넘나리 훤히 보임 ㅎ
커텐을 열지 않았다.
침대 옆에 있는 삼성 패드로 조명이나 커텐, 온도 등등등
객실 내 이것저것을 조절할 수 있다.
룸 서비스도 주문 가능!
약간 출출해서 센터필드 지하 식당가로 갔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삼백돈돈가츠로 갔는데,
아니 우린 도대체! 왜! 호캉스 하다말고 별안간 나간 것일까?????? 우리도 모름
대체 왜???
웬만하면 돈까스 다 잘 먹는데도 꽤나 많이 남겼다.
교훈 : 호캉스 때는 밖으로 나가지 말자!
저녁 해피아워에 25층 라운지로 가면
생햄이랑 치즈, 올리브, 과일이 있는 모듬안주랑
와인을 마실 수 있다.
모듬안주 핑거푸드를 저렇게 새장에 가둬서 준다.
이것저것 다 해보자! 싶어서 수영하러도 감ㅋㅋㅋㅋ
(근데 나 수영 못 함)
수영장은 헬스장, 사우나와 함께 26층에 있었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가면 된다.
수영모자는 무료 대여할 수 있다.
수모 쓰니까 머리가 아주 동글동글해졌다.
저녁 늦게 가니까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그리고!!! 밖에 서울 야경이 아주 한 눈에 보임!
수영장이 참 화려하고 예쁘다.
낮에도 와 볼걸- 하고 뒤늦게 후회함
카라반은 대여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린 그냥 선베드에 자리 잡았다.
나는 추위를 많이 타서 물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엄지 발가락 한 개만 물에 담궜다 ㅎ
방으로 돌아와서야 물에 들어감 ㅎ
욕조는 둘이 들어가기에 넉넉한 크기는 아니었다.
키가 크신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룸서비스로 시킨 트러플 감자튀김이랑 해물라면.
조선 팰리스 해물라면 맛집이었다.
저건 라면이 아니라 시원~~~~한 해물탕임.
진짜.. 진짜 맛있었다 해물라면
그리고! 트러플 감자튀김 저기 저거 트러플 튀긴 것임!
트러플 향이 이렇게 진하고 맛있을 수가 있구나 싶었음.
벌써 밤이 지났다.
집에 가기 싫............
여기 살고 싶............
체크아웃(하기 싫지만) 하러 25층으로 내려가는 중.
이 때 웨딩네일하고 손톱 다듬은 거 아깝다고 생화네일을 했었는데 라운지에 있던 꽃이랑 잘 어울려서 같이 찍었다.
꽃이 정말 알록달록 너무 예뻤다.
알록달록 색깔색깔을 좋아하는 나.
한 번 더 보자.
24층에 있는 1914 Lounge & Bar.
1914 라운지에서 브런치 먹고 가기로 했다.
우리가 시킨 건 부라타 치즈 토마토랑 에그 베네딕트.
둘 다 맛있었다.
재료가 신선했고, 올리브유에서 돈의 맛이 느껴졌다.
올리브유랑 발사믹 찍어옴ㅋㅋㅋㅋㅋㅋ
조만간 살 예정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옆에 있는 조선델리에서 사서 1914 라운지에서 먹은 피스타치오 타르트.
이거 진짜 너무 맛있었다!
단 거 잘 못 먹는 짝꿍도, 디저트충인 나도 만족한 맛.
그리고 지하 1층에 있는 꽃집, 격물공부.
여기 꽃 엄청 예쁘고 싱싱하고 상태가 좋다.
내가 고른 꽃은 피오니!!!
작약꽃 정말 너어어어무 예뻐서 안 살 수가 없었음.
짝꿍한테 나한테 꽃 선물 하라고 함ㅋㅋㅋㅋㅋㅋ
(전 날 저 꽃집 발견하자마자 귀에 피날 때까지 말함)
저거 한 송이 당 33,000원 이었다.
저렇게 세 송이에 10만원이었음 ㅎ
그래서 자비롭게 세 송이만 골랐음 ㅎ
그리고 센터필드 번개장터 구경까지!
나의 후기 :
호캉스 재미있다.
방 안 치워도 되고 집안일도 없으니 개이득.
특별하고 그냥 기분이 좋음.
히히히 기분.
짝꿍의 후기 :
여행가서 좋은 데 가서 자는 건 굿굿이지만
서울에서 호캉스 왜 하는지 잘 모르겠다.
기분 좋아하는 여우를 보는게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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