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인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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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이직한 짝꿍! 와아- 짝짝짝 결혼하고 매일 함께 하고 있지만, 그래도 왠지 아쉬워 새로운 회사로 출근하기 전에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많은 여행지 후보 중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오사카에 다녀오기로! 아침 비행기인데다가 코로나 이후로 공항버스 배차가 줄어 다시 인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를 찾게 되었다. 신혼여행 후로 두 번째 방문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2023년 1월에는 2터미널점만 운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1터미널과 2터미널 간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다. 공항 셔틀버스 확인하자마자 바로 다락휴 예약! 우리는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했다.
다락휴  인천시 중구 공항로 272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지하 1층  조식 없음  반려동물 동반 투숙 불가능(안내견은 가능)  샤워실 별도 이용은 2터미널점만 가능(1인 1시간 1만원)  주차는 공항공사 주차 규정에 따름  032-743-5008
공항셔틀버스
T1  T2 첫차 : 4시 50분 막차 : 00시 30분
T2  T1 첫차 : 4시 28분 막차 : 00시 8분
배차 간격 : 7 ~ 10분
2터미널 3층 출국장 GATE 4번에서 탑승 가능
1월 1일이라고 불꽃 팡팡 터지는 애플워치ㅎㅎㅎㅎ 너무 예쁘다 새해부터 공항에 오기는 처음! 인천공항에 갈 때에는 저녁 때 쯤 집 앞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편하게 갔다. 신혼여행 때 큰 짐 들고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공항철도로 갈아타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편하게 공항버스 이용! 역시 공항버스 최고
저녁 느지막히 도착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작년 8월 신혼여행 갈 때만 해도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그 새 여행도 많이 풀리고 입국 pcr 검사도 없어져서인지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꽤나 많았다.
우선 손에 있는 캐리어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 체크인 먼저 하기로! 지하 1층으로 내려간다. 저렇게 표지판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gs25 편의점 바로 근처에 있다.
다락휴의 넓은 벽면들을 따라 걷고 걷기
이렇게 보이는 곳이 다락휴 정문! 워커힐에서 운영하는 다락휴는 국내 최초의 캡슐호텔이라고 한다. 캡슐호텔이라는 말을 듣고 예전에 어디에선가 봤었던, 딱 침대만 캡슐처럼 있는 사진을 떠올렸는데 전혀 아니었다.
오픈 시간인데, 아마도 체크인 가능 시간이 아닐까 싶음.
여기가 리셉션 데스크. 예약자 이름과 인원 수, 숙박 여부 확인 후 바로 방키를 받을 수 있다.
새해라고 주신 포춘쿠키
리셉션 데스크 바로 앞에는 이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고,
바로 옆에는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비즈니스 차 출장 다니는 사람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수 많은 객실들.
샤워실이 없는 객실을 선택한 고객들을 위한 샤워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는 공용 화장실 공간. 모든 객실에는 화장실이 없어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는 작은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화장실 내부는 크고 깨끗해서 왔다갔다 해야하는 것 외에 다른 불편함은 없었다.
여기가 바로 우리가 하루 묵을 방. 객실 종류는 침대 사이즈에 따라, 샤워실 유무에 따라 총 네 개가 있는데 우리는 그 중 더블 침대 + 샤워실 포함 객실을 선택했다. 침대 발 밑 쪽으로 샤워실이 있다. 객실 요금은 79,000원! 침대는 최상급 시몬스 매트리스이고, 도서관 수준의 정숙함을 구현했다고 한다. 침대 머리맡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다.
여기에서 객실별 이용 요금 확인이 가능하다.
방 내부 영상. 아무래도 캡슐호텔이다보니 일반적인 호텔 객실만큼 큼직한 사이즈는 아니었지만 둘이 자고 가기에는 딱인 정도. 침대와 세면대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는 캐리어 두 개를 놓으니 가득 찼다. 작지만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 방.
세면대가 있는 공간. 안 쪽의 물 두 병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세면대가 큰 편은 아니라 세수할 때 물 안 튀게 조심조심 해야 함
퀸 사이즈 침대라 성인 둘이 누워도 쾌적했다. 나란히 누워서 김과장 보는 중ㅎㅎㅎㅎ
롯데리아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출국장 여기저기를 구경하며 산책도 했다.
이건 자고 있는 로봇이 너무 귀여워서ㅎㅎㅎㅎ 🥹🫶🏻
다락휴 덕분에 아침에 조금 더 자고 편안하게 비행기 타러 갈 수 있었던 우리. 다락휴 장단점을 꼽아보자면,
장점 : 이른 시간 대 비행기 타기 전 전 날 가서 걱정없이 조금 더 잘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조용하고 쾌적한 객실, 공항 내부의 각종 식당과 편의시설들(하지만 롯데리아 말고는 24시간 영업이 아니라는 점)
단점 : 객실 내부에 화장실이 없어 왔다갔다 해야하는 것, 큼직한 객실을 상상했다면 실망할지도!
이용 요금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것 같아 제외하고 써 보았다. 일단 우리는 꽤나 만족하고 두 번이나 이용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