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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umamoto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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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3. 25 Tue +
아소 구마모토 공항  ( T’way)  인천 국제공항
구마모토 여행 다섯째 날.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어제 저녁은 못 먹었지만 조식은 포함이 되어 있어 어떻게든 먹고 싶어서 일찍 일어났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조식 시간 조금만 앞으로 땡겨줄 수 있는지 요청도 함. 정말.. 정말정말 맛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먹으면서 드는 생각이, 도대체 저녁은 얼마나 더 맛있을까!였음 힝잉잉
디저트. 말차 양갱같은거 위에 팥이랑 딸기 반쪽
너무 좋았어서 더 오래 머무르고 싶었던 료칸 츠루야. 키 반납으로 체크아웃 ((가기 시러 가기 시러어어엌
어제 왔던 길을 타고 공항으로 가는 중. 흐린 날씨 안 좋아하는데도 이 날 마저 너무 아쉽다
렌터카 반납하러 간 로토 기다리는 주나님의 큐티한 뒷모습
이거 나중에 먹어야지~ 하고 가방에 넣어두고 깜빡하고 있던 푸딩. 보안검색대 통과하는데 걸려서 허겁지겁 먹음ㅎㅎㅎㅎㅎㅎㅎㅎ 하 창피해
짝꿍 팀원들 줄 거랑 우리 먹을 면세 과자들. 키티는 내 사리사욕. 과자 들어있는데 틴 케이스가 예뻐서 짝꿍 몰래(?) 쏙 넣었다
안녕 쿠마몬! 잘 놀다간다!
그리고 한국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꼭 하는 우리의 여행 루틴 마지막 단계. 비행기 눈물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짝꿍 왜 이렇게 웃기지ㅎㅎㅎㅎㅎ
홈스윗홈으로 와서 우리와 함께 할 토끼와 여우들 에어드레서에 넣어두고
떡순튀 먹으면서 여행의 회포를 풀었다. 나랑 짝꿍이랑 둘 다 해외여행 갔다왔다고 한국음식 땡기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냥 우리집 앞에 떡볶이 집이 맛있음. 너무너무 맛있음
구마모토는 공항도 작고 면세점도 작아서 딱히 사올 만한게 없었다. 저게 최선이었음ㅎ 저 밤 만쥬랑 구운 초코과자 둘 다 꽤 맛있었다
키티 과자는 이렇게 과자 표면에 키티랑 글씨 찍혀있음!
처음으로 간 구마모토, 처음 해보는 부부동반 해외여행, 첫 료칸 등등등 온통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번 여행.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가서 더 돈독해지고, 우리만의 무언가를 쌓아왔다는게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얼마나 재미있었느냐하면 바로 다음 여행 잡았을 정도ㅎㅎㅎㅎㅎ ‘처음’이란 건 두렵기도 하면서도 설레는 그런 마법이다. 앞으로의 우리 넷을 기대하게된 이번 여행. 소중하게 잘 간직해야지이!
[짝꿍의 여행소감]
둘 다 처음 가보는 일본 지역이자 첫 번째 부부동반 해외여행이었다. 조금 걱정되는 것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놀다온 것 같아 편-안하다. 정말 안 해볼 것 같은 여행을 해 본 느낌이라 나름 신선했다. 일본을 렌터카로 다니는 것도 좋겠다를 느끼기도 했다. 여우도 나도 새로운 경험들을 해보았으니 약간 다른 시야로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려나 싶다. 항상 여행의 마지막은 아쉽지만 다음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니 너무 아쉬워하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