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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umamot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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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3. 21 Thu 서울
우리의 첫 부부동반 해외여행! 친구부부랑 같이 구마모토에 가기로 했다. 원래는 한 부부가 더 있었는데 사정상 빠지게 되었고, 결국 넷이 다녀오게 된 여행. 목적은 벚꽃 구경 겸 료칸 여행 겸 그 부부의 인생 돈까스 집 방문 겸사겸사로 다녀오기로 한 구마모토 여행! 좋아하는 친구 부부기도 하고 부부동반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한참 전부터 기대했다 아! 그리고 우리의 반년만의 해외여행이기도 하고!
아침 7시 50분 비행기라 전 날 미리 캡슐호텔에 갔다. 쉑쉑을 먹고 싶었는데.. 원래 있던 곳이 빠지고 공사 중이라 결국 우린 또 다시 롯데리아를 먹었다ㅎㅎㅎ 아무래도 캡슐호텔에 가는 건 저녁 늦은 시간이다보니 다른 식당들은 문 닫고 롯데리아만 영업 중이다
계속 실감 안 나다가 캡슐호텔에 오니 비로소 또 다시 여행을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설렘이 느껴지기 시작-
취침 등으로 혼자 치과놀이 하는 짝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보면 진짜 엉뚱하단 말이지
2024. 03. 22 Fri 서울, 구마모토
인천 국제공항  ( T’way)  아소 구마모토 공항
짝꿍이 준 츄파츕스로 시작
신혼여행 때만 해도 공항이 텅텅 비어있었는데 어느 새 이 시간에도 가득가득한 사람들로 활기찬 공항. 이제는 코로나 전으로 회복이 되지 않았나 싶다
비행기 타기 직전 먹은 간단한 아침
………… 여우툰 시범 제작한 스티커 붙여놨는데 비행기 타고 오는 길에 중성화 당함…. 힝
아빠 제외하고 해외에서 차 렌트해서 노는 건 처음! 이번 여행은 왠지 처음부터 처음이 많다
친구 부부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실한 친구라 매일마다 코디 보는 재미도 있었다
사쿠라마치 Kakura Machi라는 쇼핑몰 내에 있는 쿠마몬 빌리지 Kumamon Village 구경. 여기에는 쿠마몬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굿즈가 다 있는 듯 했다. 여우툰도 이렇게 크면 좋을텐데🥹
여행 다니면서 현지 마그넷 모으고 있어서 하나 줍줍하고, 엽서는 뭔가 얇은 나무 재질이라 특이해서 겟했다
짱구 가족 쿠마몬 굿즈도 많길래 뭔가 했더니 짱구 엄마 봉미선이 구마모토 출신이라고 한다
 나이키 피닉스 플리스 오버사이즈 크롭 맨투맨  룰루레몬 얼라인 조거  레하 LEHA Curby Eco Leather Jacket  나이키 에어포스  자라 락 플랩 숄더백
구마모토에서의 첫 식사는 돈까스로 결정! 여기가 바로 친구부부의 인생 돈까스 맛집이다. 이름은 카츠레츠테이 Katsuretsu Tei. 구마모토 맛집 검색하면 10개 중 9개는 이 집이 나오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게 미슐랭 맛집인 데다가 트립어드바이저에도 소개가 되었다고..! 두근
메뉴판 영어 메뉴판도 있다 등심으로 만든 로스와 안심으로 만든 히레. 그리고 일반 돼지고기와 가고시마 현에 잇는 기리시마 고원에서 키운 육백흑돈 六白黑豚 이라고 불리는 흑돼지를 사용한 돈까스가 있다 나랑 짝꿍은 여기의 특별한 걸 먹어보자!해서 육백흑돈 로스와 히레를 하나씩 주문했고, 다 같이 먹을 새우튀김도 추가했다
돈까스 나오길 기다리면서 참깨 열심히 갈고 있는 우리들ㅎㅎㅎㅎ 우리 제법 귀여워~~
그리고 드디어 나온 돈까스 위 사진에는 에비후라이와 히레카츠만 나왔다. 네 명의 음식들이 너무 많아 한 사진에 담기가 어려웠다ㅎㅎㅎㅎ
그리고 히레카츠 단면 하 진짜.. 왜 인생돈까스라고 했는지 납득 완 돼지고기와 빵가루의 완벽한 하모니 정말 맛있는 곳이었다. 계속 진실의 미간 선보이면서 음~ 으으음~ 하면서 먹음ㅎㅎㅎㅎㅎㅎ 로스카츠는 살과 비계의 조화가 적절하고 새우튀김? 정말 최고,, 새우를 꼭 시켜야한다 구마모토 찐맛집으로 완전 추천!!!!
넷이 먹은 양 로토가 5일 내내 운전을 하기로 해서 고마움과 미안함에 우리가 샀다
여기에서도 볼 수 있는 아케이드 상점가. 지붕 있는 골목길같은 느낌이다. 실내인지 실외인지 신기한 이 공간은 비를 피해 쇼핑하기에 아주 딱이다
개구리왕눈이 같은 스티커 사진 찍음ㅎㅎㅎㅎㅎㅎ 라떼 스티커 사진기랑 참 다르더라. 스티커도 아니고 저렇게 반투명한 재질도 있고🥹
남편들 둘은 스타벅스에 일하러 가고ㅎ 우리 둘은 츠루야 백화점으로!
츠루야 백화점 안에 있는 쿠마몬 스퀘어 특정 시간이 되면 쿠마몬이 저 한 가운데에서 춤을 춘다는데 우리는 돈까스 먹느라 시간을 놓쳤다ㅎ 그리고 굿즈.. 굿즈는 여기 정말 너무 별로다. 쿠마몬 굿즈 사려면 아까 갔던 사쿠라마치 쿠마몬 빌리지를 가야함
그리고 위로 올라가서 도큐핸즈 구경  요즘 저런 음식 모양 배쓰밤이 유행이라고 한다ㅎㅎㅎ
원하는 펜도, 스티커도, 클립도 없었지만 그래도 늘 즐거운 문구 구경
츠루야 백화점에서 나와서 디저트 먹으러 가는 길- 저 멀리 구마모토 성이 보인다
나나세키라는 디저트 가게 구글맵에는 Libcafe로 나와있다
그리고 우리의 픽은 파르페 딸기도 꽤 많이 들어가고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아래 쪽에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먹는 재미까지 챙겼다
예뻤던 꽃집
쿠마몬~~~ 사쿠라마치 건물 맨 위에 거대한 쿠마몬이 있다 다같이 호텔 체크인하러 가는 중!
적잖게 귀여운 우리~~~
우리의 3박을 책임져줄 호텔 소테츠 그랜드 프레사 Sotetsu Grand Fresa
깜빡하고 이미 짐을 조금 풀어놓은 상태에서 찍어서 쫌 그렇지만..ㅎ 한적한 동네라서 그런지 보통의 일본 호텔보다는 큰 편이다
영상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화장실도 나름 꽤 큰 편! 깨끗하고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저녁시간 전까지 각자 방에서 일 더 하다가 만나기로 해서 짝꿍은 일 중, 나는 여우툰 작업 중. 둘이 해외에서 이렇게 같이 작업하는 건 연애 포함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좋았다
짝꿍이 찍어준 나🩶
그리고 저녁은 이치란!
늘 먹던대로 체크체크하고,
드디어 영접 워낙 대형 프랜차이즈다보니 맛이야 다 비슷비슷하겠지만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구마모토 지점은 갔었던 다른 곳들보다 맛이 살짝 덜한 느낌적인 느낌
호텔 주변 밤 거리
그리고 친구 부부는 굉장한 뽑기 광인들이었는데, 이것이 바로 그 시작점ㅎㅎㅎㅎㅎㅎㅎ 이번 여행에서의 첫 뽑기.아니 근데 감자튀김 키링이라니 너무 웃기지 않냐고
뽑는 자와 동전 넣는 자와 오~~하는 자 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나에게 떨어진 콩고물ㅎㅎㅎㅎㅎㅎ 히히 너무 어이없고 귀여워서 바로 가방에 달았다
하.. 깔깔 니카 루피는 조금 탐날지도..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미 다 털어감.. ㅠ
밤의 아케이드와
광기의 부부뽑기단과
맛있었던 아이스크림, 점보
낫밷과 쏘쏘 사이였던 푸딩과 짝꿍은 맛있다고 했던 세븐일레븐 밤만쥬로 오늘 하루 마무리-
우리 넷 보두에게 처음인(한 명이라도 처음이 아니면 이상한) 부부동반 해외여행! 로토주나 부부가 일본어도 잘하고 운전도 해주셔서 덕분에 편한 여행이다. 극강의 파워 P 넷의 여행- 앞으로의 나흘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된다. 가보자고~! 처음인 부부동반 해외여행, (나에게는) 첫 일본 렌트카, 첫 구마모토- 처음은 늘 설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