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 Maria Novella : 프리지아 오드코롱

3 more properties
2022. 10. 16 Sun. (두 달 늦은 기록)
6월에 신혼 가전이랑 소품들 사러 다닐 때, 산타 마리아 노벨라에도 갔다. 디퓨저 사러! 근데 이게 웬 일?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준다는 것이 아님? (2022년 6월, 롯데 백화점 잠실점 기준)
개이득
사은품은 요거! 2미리 짜리 향수 여덟 개가 들어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향수 써 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었다.
참고로 2미리는 요만함. 정말 애걔걔 싶을 정도로 작음. 정말 딱 시향해보고 내 체취에 맞는지 써 볼 용도에 충실한 크기.
향 종류는 위에 써 있는 8개였다. 하나씩 써보다가 프리지아를 쓴 날이었는데, 그 날 따라 나한테 나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계속 손목 킁킁거렸다.
예전에 인간의 오감 중에 후각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그 후로부터 나는 해외여행에 갈 때마다 처음 쓰는 향수 하나를 사서 여행 내내 그 향수만 뿌린다. 그럼 여행지를 향으로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어서 좋다. 유럽 여행은 조 말론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 캐나다 여행은 조 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이런 식이다. 내가 좋아하는 나의 버릇 중 하나
마침 신혼여행을 앞두고 있어, 신혼여행의 향으로 산타 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를 골랐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오드코롱 100ml. 신세계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했다. 할인 받아서 진짜진짜 저렴하게 사서 기분이 좋다. 역시 가격은 오프라인 백화점 > 오프라인 면세점 > 온라인 면세점 순이다. 2022년 8월 기준으로 백화점 가 195,000원이니 거의 반값에 산 셈!!!
8박 9일 신혼 여행 내내 프리지아만 주구장창 뿌림. 이제 프리지아는 신혼 여행의 향으로 남았다. 후후 향은 고급 비누 냄새 느낌이다. 은은한 비누 향. 그래서인지 나름 신혼 여행 향수로도 좋았다고 생각한다(합리화일지도) 신혼 여행지는 괌이었는데 더운 나라에서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았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을 것 같다.
사용기한은 지금부터 약 3년 후 까지라서 그 전에 충분히 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향기 스팟 한 켠에 자리한 프리지아.
이상 #내돈내산 프리지아 향수 후기 끄읕!
#소비 #소비기록 #일상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