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맵 : 볼다이크 대우림 칼리나리
드디어 현자 시험을 위한 준비를 마친 나와 마리우. 닐라이가 칼리나리에 미리 가 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떠날 채비를 마쳤다. 그리고 그 전에!!!!
짠~!!!!!
드디어 얻었다 바니!!!! 히히
너무 갖고싶었는데 드디어!
어쨌든 칼리나리에 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가려는데 나한테 갑자기 안기는 그냥쓰루똥. 그리고는 내 말을 듣지 않고 어디론가 총총 뛰어가는데,, 이런 적은 처음,,!
하급 호문쿨루스가 저러는 건 처음 본다는 마리우. 그냥쓰루똥은 콴다나무를 옮기는 커다란 호문쿨루스들을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더니 또 다시 어디론가 달려가고,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친근한 행동을 보이는데,,! 어,,? 쟤 걔 아니야 걔???
맞네 걔!!! 포카혼타스네! 호오오올리 여기에서 이렇게 첫 대면을 할 줄이야. 아니 근데 그냥쓰루똥이 왜 얘한테,,??? 내가 모르는 뭔가 있는거 아니야????
이런 건 처음 본다며 혹시 그냥쓰루똥에게 별도로 기능을 추가했냐고 묻는 마리우. 하지만 나는 그런 적도 없고,, 했다면 마리우가 몰랐을 리도 없다. 뭘까? 그냥쓰루똥한테 자아가 생겼나,,?
내 호문쿨루스가 미묘하게 달라졌다는 마리우. 생명력의 질도 달라진 것 같고 왜인지 똑똑해진 것 같다는데,, 혹시 포카혼타스가 뭔가 했나,,?
어쨌든 포카혼타스는 저렇게 우리를 몰래(하지만 대놓고) 쳐다보다가 갑자기 또 뿅!하고 사라졌다. 빨리 쟤 얘기도 나오면 좋겠다. 너무 궁금해!!!
포카혼타스와의 만남은 다음을 기약하고, 칼리나리에 내리고 보니 게시판 앞에서 분노한 수험생들이 있었다.
현자 시험의 일정이 변경되었다는 것,,! 일정이 변경되면서 접수도 마감되었다는데,, 아니 그럼 나 어떡해,,?ㅎ 아니 그리고 이렇게 크고 중요한 시험을 왜,, 일정을 왜,, 아 알 수 없다 이거에요
옆에 있던 모리칼리는 현자 시험 보러 왔는데 상급 호문쿨루스가 없어져 버렸다고,, 큰 돈을 들여서 만들었는데 시험을 보기도 전헤 없어졌다고 한다 세상에 아니지 지금 내 코가 석자,,ㅎ
요즘 상급 호문쿨루스만 골라서 훔치는 집단이 있다는 제보. 고성능 호문쿨루스의 부품만 빼고 나머지는 폐기장에 버린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아니 진짜,, 썩을 놈들 아니야. 전재산 도둑맞아라
분노한 수험생들 사이에 껴서 이야기해 보았는데 대현자의 지시라며 어쩔 수 없다는 안내원. 다음 시험의 기회를 노리라고 한다. 안돼 나 움벨라가야돼
마리우한테 혼자서라도 어서 가라고 하는데 마리우는 그럴 수는 없다고 떼 쓰는 중. 둘 다 멘붕에 빠져있는데 그냥쓰루똥이 갑자기 소리를 쳤고,
내 손목을 만지작거리는 그냥쓰루똥. 어,,? 어,,???? 베라드가 남겨준 표식!!! 아니 잠깐,, 그 표식은 보이지 않을텐데 그냥쓰루똥이 어떻게 안 거지??? 일단 베라드한테 가서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를 맞이하는 건 베라드가 아니었고,,
자신을 마레가라고 소개하는 하얀 머리의 현자.
이 아저씨 그 사람 아닌감??? 페르마타에서 대장처럼 보였던 그 아저씨??? 니암 리슨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뱅상 카셀이었다!!!! 아니 근데 초면에 할 이야기가 아주 많다니,,ㅎㅎㅎ
베라드가 급한 일로 자리를 비워 마레가가 우리를 맞이해준 것이었다. 그리고 이상한 사실은 대현자가 시험을 앞당겼다는 것에 대해 들은 것이 없다는데,, 심지어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어떤 이야기도 없었다는 마레가. 왜 공유가 되지 않은 걸까? 이상한데,,????
하지만 이런 경우를 위해 상급 현자에게는 추천서라는 권한이 있었고, 추천서를 써 주는 대가로 자기의 연구를 도와달라는 마레가. 어떤 연구인지는 모르지만 나의 도움이 있으면 큰 진전이 보일 것들이 있다고 한다.
마레가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입탑했고 성품으로도 워낙 유명한 현자라는 마리우. 마레가가 쓴 책만 자기 집에 한 가득이라고 한다. 이 공부 덕후는 자기도 연구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함ㅎㅎㅎㅎㅎ
그리하여 얻게 된 마레가의 추천서.
똑똑한 그냥쓰루똥이랑 의지를 다 잡고 이제 드디어 현자 시험을 보러 간다!
이게 바로 내 현자 시험 응시표.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역시 나는 아크라시아의 핵 인싸였다. 정말 파워 인싸ㅎㅎㅎㅎㅎㅎ
현자 시험에 대해 설명해주는 아이작. 내면 세계에서 나의 기억과 가치관이 만들어낸 심상의 파편들을 마주하고 구체화해서 하나의 완성된 심상세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현자들이 나의 심상의 본질을 지켜보고 완성해낸 심상을 평가하는 것. 오 뭔가 윤리와 사상 공부하는 것 같다ㅎㅎㅎㅎ
의자에 앉으면서부터 시험이 시작되고,,!
나의 내면 세계에 들어온 나와 그냥쓰루똥. 호문쿨루스가 시험 등족 조건이었던 걸 보니 그냥쓰루똥도 같이 시험을 치르나보다. 잘 부탁해 그냥쓰루똥!
무릎꿇고 있는 까망토끼 너무 귀엽다🥹
점점 구축되고 있는 나의 내면 세계. 루테란의 깃발도 보이고 슈샤이어 해방의 종도 보인다.
어,,? 이것은 아만의 마차.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중단시킬지 고민하는 듯한 아이작.
그리고는 얼굴이 하나 떠오르기 시작하고,
수 많은 감정들의 얼굴이 이어서 떠올랐다.
그리고 나를 둘러싼 사람들은 아마도 내가 지키지 못한 사람들과 나 때문에 죽은 사람들. 다양한 대륙의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하,, 옷 원래 옷으로 바꿔입고 올 걸 그랬다. 간지가 나야되는데 큐티한 저 광경이란 원래 옷 입고 늑대 탈 쓰고 올걸
어쨌든 사람들이 나를 원망하며 나에게 다가오는데 그냥쓰루똥이 나를 지켜주기 시작했고,
내 무의식의 부정적인 기운은 합쳐져서,, 내가 되었다. 아니 진짜 옷 바꿔입고 올걸 까만토끼 두 마리 정말 앙증맞네 내 가오,,
또 다른 나를 처치하니 다시 나에게 다가오는 수 많은 사람들.
공격적인 분위기가 가라앉더니 하나 둘 무기를 내려놓기 시작하는 사람들.
저러고는 사라져버렸다. 힝 이 부분에서 왠지 짠해져서 코 끝 찡해짐. 무엇을 알고 있다는 걸까? 내가 일부러 지키지 않은게 아니라는 것,,? 그러니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말해줘 세리아
어두운 기운에서 빠져나와 다시 돌아온 나의 내면 세계. 나를 믿어주는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심상 세계를 완성해나간다.
내가 지금까지 보고 겪은 모든 일이 담겨져있는 나의 내면 세계. 로헨델의 나무들도 예쁘게 자라났다.
어느 새 내 앞에 생겨난 문.
그리고 어느 새 내 옆에 서 있는 아이작.
나름 예쁘다. 내 심상 세계.
약간 정신분석학을 게임으로 표현하면 이런 느낌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현자 시험. 너무 좋았다.
나와서도 심상 세계 칭찬받는 중ㅎㅎㅎㅎㅎ 결과는 실시간으로 현자들에게 공유되고 있으니 발표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마리우도 시험 잘 봤으려나? 당연히 잘 봤겠지. 마음 속에 악의라고는 없이 호문쿨루스 뿐이니ㅎㅎㅎㅎㅎㅎㅎ
나를 축하해주는 그냥쓰루똥. 그냥쓰루똥 덕분에 시험 치르는 중에 위기를 여러 번 넘길 수 있었다. 그냥쓰루똥은,, 뭘까?
아직 심상 세계의 감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마리우ㅎㅎㅎㅎ 마리우는 시작의 동굴에 있던 고대 문명과 마이어의 삶과 죽음을, 그리고 세이크리아를 떠나 세상의 떠돈 상아탑의 학자들을 만났다고 한다. 마이어와 학자가 만나 하나가 되었고, 이제 다음은 너의 차례라는 듯이 마리우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함. 아직 벗어나지 못할만 하다ㅎㅎㅎㅎㅎ
그리고 결과가 발표된 듯 하여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러 가니,
짠~~~!!!!!!
나랑 마리우만 딱 둘이서 합격했다!!!!
트와카한테 안내 사항과 준비물이 적힌 쪽지 받는 중. 현자 의복도 맞춰야한다고 한다. 오오옹 왠지 호그와트 입학 준비하는 그런 느낌!!! 2n년 동안 호그와트 입학만을 꿈꾸고 있었더니 간접 경험이라도 하는구나! 히히
그리고 칼리나리에 있는 현자 전용 아쿠아게이트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예이~~~~
마리우랑 찾아간 잡화점. 전에 편지로만 잠깐 나왔던 동생, 타이오가 운영하는 잡화점이다. 호문쿨루스 만들 때 코어 준비해주었던 곳!
타이오는 생각보다 더더더 어린 친구였다. 완전 어린이였음! 하지만 이제 거기에 힙함을 곁들인,,
앗 타이오 말에서 깨달음을 얻음. 부끄럽게도 내가 너무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약간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었음. 게임의 순기능
타이오가 우리의 준비물들을 마련하는 동안 잡화점을 둘러보는데, 또 다시 코어에서 익숙한 기운이 느껴졌다. 어,,? 이거 실마엘 색깔 아닌감?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실마엘이 맞았음! 요즘 연금술 재료로 아주 관심이 뜨겁다는 실마엘. 현자의 탑에서 나오는 최신 연구와 논문들도 모두 실마엘 사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실마엘 카제로스의 힘이 담긴 위험한 물건이라고 했더니 그거 다 세이크리아 사제들이 하는 헛소리라는 타이옼ㅋㅋㅋㅋㅋㅋㅋ 헛소리라니이. 아니 여태 속은거야 나는,,?
세이크리아 녀석들의 말은 믿지 말라는 타이오. 실마엘이 카제로스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은 맞지만, 최근 논문에서는 카제로스의 힘에 대응하기 위해 발현한 조화의 힘이라는 것이 정설이라고 한다. 조화의 힘이란 기에나 여신의 힘이라는 뜻! 상처에 난 딱지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현자의 탑에서는 실마엘이 거대한 에너지를 지닌 동력원이라는 것을 밝혀냈고 꽤 많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아르데타인에서 만들어진 기계장치의 가동 거리를 늘린 것이 대표적인 예. 하지만 답답한 세이크리아는 카제로스가 남긴 부산물이라고 신성모독이라고 한다는데,, 아니ㅎ 지들은 그거 흡수해서 악마화해놓고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말 = 내 말
타이오 마음에 든다
볼다이크에게 세이크리아는 남은 아닌데 그렇다고 가족은 아닌, 딱 그 정도라고 한다. 세이크리아가 간혹 볼다이크에게 협력 요청을 하긴 하지만 요즘에는 잠잠하다는데,, 오히려 더 불안ㅎ 세이크리아 놈들ㅎ
마리우랑 타이오의 상점 바로 옆에 있는 의복상점으로 갔다. 몇 년만에 현자가 뽑힌 거라 지금 칼리나리 전체가 떠들썩하다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나와 마리우! 괜히 뿌듯뿌듯하다
신난 마리우 보고 한숨쉬는 타이오ㅎㅎㅎㅎㅎㅎㅎㅎ 귀여운 타이오.
타이오가 왜 이렇게 애늙은이 같이 말하지?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타이오도 현자였기 때문에!!!!!
여기에서 또 다시 스스로를 반성. 어린이라고 현자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는데 왜 그 생각은 못했는지! 반성 또 반성. 어쨌든, 현자가 되어 알게되는 지식들이 즐거운 것만 있지는 않다는 타이오. 흐으으으음 들어가 보면 알게 되겠지,,?
상급 현자 루베도의 호문쿨루스가 우리를 마중나왔고,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현자의 탑으로 향할 준비를 하는 나와 마리우. 과연 우리의 앞날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과연 현자의 탑은 어떤 곳일지! 두근두근
오늘의 게임기록
* 일일 에포나 : 헤스테라 불온한 자들, 플레체 노래, 플레체 감상평
* 섬의 마음 : 기회의 섬
* 전투 Lv.59.67
* 아이템 Lv.15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