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 주. 정자매 으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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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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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아직 적응도 못 했는데, 눈 떠보니 어느새 2월 첫째 주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들의 일상. 그래도 이번 주부터는 주 3회 재택근무가 가능한 동생이 풀출근하는 짝꿍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우리집에서 재택근무를 시작해서 또 다른 일상의 즐거움이 생겼다.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의 기록 시시시작
친구가 일정 전에 잠시라도 나를 만나기 위해 우리집으로 왔다. 대학원 조교 근무할 때 자주 먹었던 밀플랜비가 근처에도 지점이 있어서 추억의 맛을 되살리고자 바로 주문! 먹으면서 하는 이런저런 이야기들. 논문쓰던 시절 추억팔이와 각자의 현재 상황들. 나이가 들 수록 결이 맞는 사람들이 옆에 남는다.
퇴근한 짝꿍과 먹은 김치전. 이것도 역시나 마켓 컬리에서 산 건데, 냉동실에 두었다가 에어프라이어에 데워 먹기만 하면 되니 이만큼 간편한 제품도 없다. 맛은 말해모해
예전에 스무디킹에 한창 빠져있을 때 엔젤푸드만 먹었었는데, 집에서 만들어먹는 딸기바나나도 제법 그 맛이 난다.
레드가 소울컬러인 나. 10년 넘게 매일 빨간 네일만 하지만, 요즘들어 가끔은 이렇게 색다른 시도도 해본다. 저 귀여운 하트 조각은 짝꿍이랑 첫 여행 갔을 때 제주 아트박스에서 샀던 것. 원래 용도는 슬라임 안에 넣는 것 같다. 그래도 뭐, 손톱에 올리면 네일아트지 뭐. 근데 젤 네일이 아니다보니 며칠 안 가 금방 떨어져버려서 또 할지는 모르겠다ㅎㅎㅎ
매일 짝꿍 퇴근 시간쯤 되면 시작되는 부부의 고민. 오늘 저녁 뭐 먹지? 아마 모든 부부의 비슷한 시간, 공통주제일 듯ㅎㅎㅎㅎㅎㅎ 이 날은 오랜만에 지코바 치밥으로 정했다. 당연히 맛없없 메뉴.
형부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우리집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한 내 영혼의 반쪽, 마이 프레셔스 시스터. 워낙 물욕이 없는 내 동생은 워낙 물욕이 많은 나에게,  : 언니 내가 뭐 사줄까? 내가 다 사줄게. 라는 말을 아주 습관처럼 하곤 하는데, 그 때마다 나는  : 너 옷 없자나. 옷이나 사ㅎㅎㅎㅎ 라고 하곤 함. 무한반복ㅎㅎㅎㅎㅎ 이 날은 동생이 점심으로 대왕 유부초밥을 주문해줬다. 요즘엔 뚱초밥이라고 한다나. 동생의 평가 : 도제 미만 잡.
짝꿍 출근 후 혼자 이것저것 하면서 보내는 일상이었는데, 막상 동생이 오니까 일상이 더 재미있어졌다. 거의 평생을 같이 살았어서 나의 신혼집 입주로 헤어질 때 둘이 펑펑 울었는데 또 이런 날도 찾아왔다. 저건.. 일하다 말고 갑자기 키보드 뜯어내고 재배치 중인 동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가장 즐겨먹는 메뉴. 코크작가님 블바주.
내 김치찌개가 자기 최애 음식이라는 동생. 내심 김치찌개 먹고 싶어하는 것 같길래 해 준 스팸 김치찌개. 하지만 이제 햄을 너무 많이 곁들인ㅎㅎㅎㅎㅎㅎㅎㅎ 거의 스팸탕인 듯. 근데 저기 보이는 김치찌개 혼자 다 먹은 아주 대단한..
꾸까 꽃 정기구독 열 한번째 꽃다발. 꽃값이 올랐다고 하는데, 점점 꽃다발 크기가 줄어드는 건.. 기분 탓일까?
동생 점심으로 해 준 루꼴라 하몽 치아바타 샌드위치. 너무 좋아하면서 먹었다. 쏘 뿌듯 나는 동생이 사 온 홍루이젠 에그 포테이토 샌드위치로. 한참 중독 수준으로 먹었던 인기가요 샌드위치랑 비슷한 맛이다. 딸기잼 맛 덜 나는 인기가요 샌드위치 느낌.
짝꿍이랑 동생이랑 아바타2 보는 날. 꼭 아이맥스로 보고 싶어서 몇 달 전부터 기다렸던 아바타. 드디어 본다!
 상의 : 유유알 클래시 브이 니트  하의 : 라룸 뮤즈니트스커트  스타킹 : 비비안 오로블루 캐시미어 타이즈
동생이 친구 청첩장 모임 간 사이에 우리는 오근내 닭갈비. 우동사리까지 추가!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대기도 많았다. 오랜만에 먹으니까 더 맛있었던 닭갈비.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냄새가 배어서ㅎ 영화보는 내내 닭갈비와 함께 함ㅎ
영화 시작 전 기다림의 시간. 10시 50분 영화였는데, 아이파크몰 매장들이 모두 영업 종료한 이후라 하릴없이 앉아있었다. 그러다가 하나 둘 잠듦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아바타 물의 길 진짜지이이인짜 재밌게 봄! 1편만 못하다는 말도 꽤 많던데, 나는 너무 잘 봤다.
잊을만하니 도착한 우리의 본식 스냅 앨범 스냅사진이 아무래도 현장감 생생하게 잘 전달하는 것 같아 역시 하길 잘 했다는 생각.
운동하러 가는 길, 동네 친구한테 오사카 과자 배달하러. 제일 맛있어 보이는 걸로 픽했는데 맛이 좋기를 바라며!
내 사랑 떡꼬치 사장님이 인심이 워낙 후하셔서 순대를 정말 산더미처럼 쌓아주셨다. 아무래도 남기면 예의가 아니니까 싹싹 다 먹은 우리.
보라매 병원 쪽으로 쭉 걷다가 할리스 커피랑 고구마 케이크 테이크 아웃 내 입맛에는 투썸 고구마 케이크가 더 잘 맞는 듯. 근데 요즘 투썸 고구마 케이크 잘 안 보이던데 힝구. 원래 더 많이 걸으려고 했는데 갑작스러운 나의 컨디션 난조로.. 짝꿍은 주저없이 집으로 향했다.
동생한테 해 준 이후로 계속 생각나서ㅎㅎㅎㅎ 루꼴라 하몽 치아바타 해 먹음. 역시 맛있어. 내다 팔아도 될 듯ㅎ
그리고 동생 불러서 감바스 파티. 지금 보니 새우가 조금 적어보이네. 한 봉지 더 넣을걸
하지만 당연히 저기에서 끝이 아니었고! 토마토 리가토니 파스타로 2차전
그리고 영화 서치 보면서 마켓 컬리에서 주문한 폴바셋 우유 모나카도 먹어주고! 원래 밥 배 간식 배는 따로잖아요?
정월대보름이라 보름달 보고 소원빌고, 아무래도 부럼이 없으면 아쉬우니까ㅎ 부럼깨기를 해서 한 해의 부스럼을 없애버리자 싶어서 아몬드 한 개씩 깨물면서 이번 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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