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FT CODES : 밀랍 꿀 캔들 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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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20 Thu.
내 부케를 받은 사람은 짝꿍의 친구의 여자친구였다  (현재는 전여친, 현와이프가 되심) 그 분들의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번에는 우리가 청첩장을 받으러 갔다. (그러고 보니 돝고기 506 진짜.. 진짜진짜 맛있었는데 이건 나중에 spot 추천에서 따로 쓰기로- )
근데 두 분이 뭔가 주섬주섬 꺼내심..! 내 부케로 티라이트 캔들 홀더를 만들어주셨다 맙소사 열어보고 그 자리에서 꺆꺅 거의 야생의 여우였음ㅠㅠㅠ 생각도 못했어서 더 크게 감동이었고, 내내 행복했다.
집에 오자마자 찍어봄!!! 앞에 있는 건 캔들 홀더 제작에 들어가고 남은 꽃들이라고 한다. 저런 작은 꽃들도 남기지 않고 담아내다니! 완전 섬세 그 자체 마침 테이블 위 꽃병의 꽃이랑도 잘 어울린다. 힝 부케 더더더더 예쁜 꽃으로 할걸!!!!!!! 완전 걍 훨씬 더 예쁜 꽃으로 할걸!!!! (땡깡)
부케 캔들 홀더니까 용도에 맞게 사용하기 위해 ㅎ (I’m the king of 합리화 ㅎ) 티라이트 캔들을 샀다. 사실 캔들 워머를 사용하고 있어서 티라이트 캔들은 전혀 몰랐는데, 두 분이서 추천도 해 주심! 크라프트 코데즈 꿀 캔들인데 기관지랑 호흡기에 좋다고 함. 사실 그냥 추천 맹신하고 결제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쪼꼬미 4개에 7천원이면 약간 비싼가? 티라이트 캔들을 써 본적이 없어서 아직 잘 모르겠다. 차차 써보면서 알아가기로. (무책임 )
포장 열자마자 바로 꿀 냄새가 진하게 난다 신기해서 계속 킁킁대고 냄새 맡게 됨.
아무래도 저 쪼꼬미에 가스레인지 불을 붙여올 수는 없으니까 캔들 라이터도 같이 샀다. 사이트에는 캔들 점화기라는 이름으로 올라와 있다. 결혼식 화촉점화에서 엄마들이 쓰는 점화기 같이 생겼다.
테이블을 향기 자리로 만들기로 했다. (내 맘대로. 짝꿍은 모름ㅎㅎㅎㅎ) 캔들 배송도 왔으니 빨리 써보고 싶어서 바로 쏙 넣었다. 완전 크기 딱! 빨리빨리! 불 켜 불 켜!
불 켜자마자 또 소리지름! 너무 예뻐서 캔들 홀더 안에 들어있는 꽃들이 빛을 받아서 그냥 볼 때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예쁘다.
위에서 봐도 예쁘고,
옆에서 봐도 예쁘다. 진짜 최고 캔들은 불 안 붙였을 때도 꿀 냄새가 은은하게 나는데, 불 붙이니까 완전 꾸우우우울 이런 느낌으로 더 확 난다. 집 안에서 꿀 냄새 나니까 괜히 웃음도 나고 기분도 좋다. 크라프트 코데즈 홈페이지 보니까 큰 사이즈 캔들도 있던데, 같이 피우면 꿀 냄새가 더 진해서 좋을 것 같다.
이상 #내돈내산 밀랍 꿀 캔들 티라이트 후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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