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상. 신혼 생활과 가을의 시작

날짜
2022/09/01 → 2022/10/01
상태
마침 결혼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기도 하고! 앞으로 흘러갈 일상은 조금 더 소중히 하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블로그 기록을 시작해 본다.
결혼식 끝나고 바로 신혼여행, 그리고 신혼여행 끝나고 바로 추석. 이제야 시작하는 9월 일상, 신혼생활 시시시작!
짝꿍이랑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 하늘. 팬톤 컬러같다. Pantone Color of the Year 2016! 완전!
영양제 뽀빠이 맨 영양제 먹고 튼튼해졌는가? 아니오.
꾸까 꽃다발 정기구독 제일 풍성하고 제일 비싼 XL 사이즈. 꽃을 좋아하는 나의 신혼 생활 로망이었고, 착한 짝꿍이 들어줌  히히 6개월 동안 2주마다 배송이고, 그 중 첫 꽃! 거실 한 가운데에 자리한 테이블 화병에 꽂아놓으니까 분위기가 눈에 띄게 화사해졌다.
짝꿍의 취미 생활ㅎ ”어? 여우 슬리퍼 어디있지이이?” 놀이ㅎ 이제 양치기 소년 돼서 슬리퍼 안 보일 때마다 의심받아야 함. 업보임.
그 유명한 전남친 토스트! 우리도 해 먹었다!! 꼭 샹달프 블루베리잼+마담로익 크림치즈여야함.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로는 맛이 안 산다.
집들이 온 엄빠동이랑 압구정 와인바 크르크르 CRCR. 술찔이여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와인바! 사장님 요리 진짜 예술
신혼 밥상. 토마토 모짜렐라 후실리 파스타.
동생들 초대해서 가족 라면 모임. 시동생표 해물라면 예술.
신혼 집들이. 제일 친한 친구가 와서 육회랑 육사시미 시켜먹었다. 김천재의 육회반한연어 쏘 굳. 조만간 또 시켜먹을 예정. 괌 신혼여행에서 사온 잭 다니엘 위스키로 얼그레이 하이볼 만들어 먹었다. 얼그레이 시럽은 포모나.
The Big Day!!!! 혼인신고하고 찐 (법적) 부부가 되었다. 이제 빼도박도 못함.
혼인신고하고 오는 길에 본 해바라기 혼인신고와 해바라기라니. 운명인가?
녹사평 경리단길 맛집, 더 베이커스 테이블. 독일식 빵이 맛있는 카페. 그렇지만 앞으로 돈까스는 먹지 않기로 한다ㅎ
그리고 이태원 카페, 헤미안 커피바. 여기 분위기 최고!
오레그랏세라는 일본식 연유 아이스 라떼. 커피도 커핀데, 푸딩 진짜...... 여기 진짜 푸딩 맛집임.
카라멜 푸딩이랑 커피 푸딩 다 짱맛! 개인적으로는 카라멜 푸딩이 더 취향이었다. 재방문 의사 말해모해 무!조!건!
서로 주겠다고 챙겨온 리스테린 필름ㅎㅎㅎㅎ
친구가 찍어 준 핀터레스트st 사진. 보라보라하니 마음에 든다.
 상의 : 아크네 스튜디오 퍼플 크롭 가디건 하의 : 리바이스 보이프렌드 핏 벨트 : 구찌 GG 마몽 더블 G 버클 레더 벨트  신발 : 러브듀이 V flat 화이트 네일 : OPI
나 오늘 손 예쁘다고 손 찍고싶다고옹~! 그래서 친구 등짝에 대고 찍은 사진. 친구 니트가 아주 예뻤음ㅎㅎㅎㅎ
그리고 그 결과값. 너무 예쁜 결혼 0주년 기념 반지. 코코크러쉬 베이지 골드 스몰
신혼 생활 중 내가 좋아하는 타임마! 같이 파스타 만들어 먹는 시간🫶🏻 방울토마토 리가토니 파스타와 스크램블 에그. 이건 (비싸고) 맛있는 올리브유가 다 했다!!!
신혼밥상 브런치편. 루꼴라 하몽 샌드위치. 치즈도 야무지게 솔솔솔-
두 번째 신혼 집들이. 모짜렐라 토마토 카프레제  리가토니 토마토 파스타  감바스 알 아히요로 이어지는 코스요리. 그 중 메인은 우리 부부의 주특기, 감바스 알 아히요 새우를 수십마리 때려넣는 것. 그것이 바로 어른이다.
마켓컬리에서 사 본 밀키트. 최현석의 쵸이닷 트러플 크림 뇨끼. 소스 진짜 환상 맛이었음. 이거 먹고 쵸이닷 가봐야겠다 싶어짐.
꾸까 정기구독 두 번째 배송. 내가 좋아하는 장미가 많아서 좋다 히히
용산역 토끼정. 다신 안 가.
아빠 생일 축하하러 엄빠집으로~~ 내가 고양이 잘 놀아주는거 보고 짝꿍이 '고양이를 부리는 요정' 같다고 했닼ㅋㅋㅋㅋㅋㅋ
상의 : NBA 맨투맨 하의 : 더베를린 드림 조거 그레이 신발 : 나이키 에어포스
애기냥 대장고양이(상자 안) 때문에 위로 못 올라가는 거 보고 목덜미 잡아서 접시에 넣어줌. 발 닿자마자 잠듦. 치즈냥은 정말 사랑이야🥹🫶🏻
독일에서만 살 수 있는 웨더스 오리지널 카라멜! 이거 진짜 입에서 살살 녹음ㅠㅠㅠㅠ 천국이 맛이라면 이런 맛일듯ㅠㅠㅠㅠㅠㅠ
공주 맛집, 솥뚜껑 매운탕. 맛도 있고 양도 많은 집. 라면 사리 꼭 추가할 것!
중간에 들른 카페 해월. 오 그러고보니 맨 위 사진이랑 색감이 비슷하다. 수미쌍관.
예산 예당 저수지. 이국적이다.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야경. 출렁다리 재밌었다. 분수쇼도 함!
사진 장인 내 동생이 찍어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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