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우리집 재택근무, 그리고 주말 집들이까지 음식 사진만 알차게 남은 나의 이번 주ㅎ 평화로운 나날 속 정말 야무지게도 챙겨먹었다
정말 먹을거 사진뿐인,,!
3월 13일부터 19일까지의 기록
시시시작
동생이 우리 집에서 재택근무하는 이번 주의 시작. 지난 주 런칭 전에 워낙 무리해서인지 짝꿍이 몸이 좋지 않아 하루 재택근무를 선언했다. 점심으로는 동생의 (매번 바뀌는) 나의 차애 요리, 양파밥 양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꿀 들이부은 그래놀라 요거트로
이번 달 빨간 음식은 소고기로 픽한 나. 셋이서 차돌박이 비빔면을 해 먹었다. 정말,, 고기가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아 뒤로 갈수록 셋 다 배 부여잡고 먹었던ㅎ 아기돼지 세 마리 수준ㅎ
다음 날의 점심은 코크작가님의 새로운 레시피, 아보카도 칼레스 덮밥 칼레스는 대구알 스프레드인데 고급 명란마요 맛 나고 완전 만능소스임! 저렇게 비벼먹으니 고급 간장계란밥 느낌도 났다.
그리고 이 날은 화이트 데이이자 우리가 결혼한지 결혼 200일 되는 날 스윗한 짝꿍이 내 최애 초콜렛 페레로로쉐와 사탕을 사왔다! 정말 쏘 스윗🥹🫶🏻
동생이 결혼 200일 되는 날인데 파티해야하지 않겠냐며 냅다 주문한 지코바ㅎㅎㅎㅎㅎㅎ 지코바 치밥 정말 최고!
다음 날 동생이 드레스룸 보고 깔깔 웃길래 봤더니ㅎㅎㅎㅎㅎ 짝꿍의 큐티한 허물ㅎㅎㅎㅎㅎㅎㅎ 정말 허물 벗듯이 벗어놓고 간 잠옷ㅎㅎㅎ
유어마인드에서 해마다 진행하는 책갈피 기획전. 다양한 작가님들의 다양한 책갈피 중 마음에 드는 것들을 골라 겟 요즘 독서를 자주 하지는 않지만 책갈피의 소유는 독서와는 다른 문제다ㅎㅎㅎ 다시 독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
점점 늘고있는 감태김밥 말기 소스 따로하기 귀찮아서 참치마요로 만들어서 해봤다. 우리한테는 저 생와사비가 매워서 따로 찍어먹기.
그리고 이건 컬리에서 주문한 들기름 막구수인데 음,, 나는 청류벽이나 애월리 막국수 생각하고 주문했던건데 음,,ㅎ 처음으로 컬리에서 실패한 밀키트.
약 먹을 시간에 약 안 먹으면 짝꿍이 이렇게 벌줌ㅎㅎㅎㅎㅎㅎㅎ 커피 내리는 저 잔에다가 물 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상력 사전에 나오는 시도. 너무 와닿고 좋아하던 말이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가워서 저장저장. 마음 속에 다시 새겨야지. 짝꿍한테도 보여줘야지이.
그리고 집들이의 날! 우리집의 네 번째 집들이. 손님은 뮤지션 부부였다. 근데 이제 취미로 베이킹까지 하시는,, 집들이 선물로 직접 만든 휘낭시에와 마들렌을 가져오셨,,!!!!!! 끼야아아악 심지어 손도 커서 진짜 엄청 많았다. ((하지만 얼마안가 다 내 뱃속으로 사라짐ㅎ
하,, 이게 진짜 미쳤음. 무화과 휘낭시에🫶🏻 내가 먹어본 휘낭시에 중에 제일 맛있었다!!!
거기에다가 케이크까지 사온 부부. 정말,, 디저트순이는 웁니다 이렇게 넷이 만나는 건 처음이었는데, 이 날만을 위해 각자 할 말 모아놨던 것처럼 수다타임이 시작됨ㅎㅎㅎㅎㅎㅎㅎ 심지어 각종 주제를 넘나드는ㅎㅎㅎㅎ
한참 수다 떨다가 시작된 나와 짝꿍의 솜씨 발휘. 사실 솜씨 발휘라고 할 것도 없는 맛있는 음식들의 조합ㅎㅎㅎㅎ 진짜 너무 맛있어서 여기저기 맛 보여주고 싶은 우리만의 코스요리. 첫 번째로는 토마토 카프레제
감자퓨레와 라구소스 그리고 무화과 빵 집 앞에 베이커리 맛집이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 메뉴들 반응이 좋아 우리는 신이 나고,
회심의 메인요리는 통베이컨과 샐러드 코스요리 만들고 메뉴 선정하면서 고민했던 두 가지는 1. 우리도 좋아하면서 2. 다른 사람들도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만한 것들!이었는데 나름 성공적인듯
그리고 사오신 케이크와 만들어오신 크랜베리 휘낭시에, 초코 마들렌을 디저트로 먹으면서 또 다시 수다의 시작. 아니 근데,, 저 케이크 맛있다. 맛있는데,,.. 나는 휘낭시에랑 마들렌이 더 맛있다고 생각 진짜 미친 맛이었,, 우리의 네 번째 집들이는 맛있고 즐겁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머리부터 발 끝까지 나이키 걸이었던 이 날 심지어 양말까지 나이키었,,ㅎ
상의 : 나이키 벨루어 폴로 셔츠
하의 : 나이키 조거팬츠
신발 : 나이키 에어포스
그리고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마제소바 1티어 맛집🫶🏻 인스타에서 서울 라멘맛집 추천글 보고 저장해놨던 곳인데 네이버 지도 후기 보니 대부분 마제면 얘기가 더 많았다. 정말,, 나랑 짝꿍 둘 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동네에 이런 맛집이라니 행복해
가라가게는 마제면의 명성만 못하지만 나쁘지 않았고,
집에 와서는 늘 그렇듯 모범택시 보면서 한 주의 마무리. 집들이 선물로 받은 케이크랑 휘낭시에 그리고 마들렌도 함께했다 행복한 돼지가 될거예요. 행복이 최고예요.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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