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의 과거와 함께했던 플레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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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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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맵 :  플레체  프리힐리아 평원
원래 황혼은 좀 뭐랄까 어스름한 노을도 생각나고 그런 몽글한 단어인데 세이크리아 황혼 때문에 단어가 싫어질 지경에 다다름ㅎㅎㅎㅎㅎ 근데 또 황혼의 사전의 두 번째 의미는 말은 사람이나 나라가 한창을 지나 쇠퇴하고 종말에 이른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하니, 황혼의 사제들의 앞날을 담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황혼이 끝장나고 새벽의 사제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그런 느낌으로다가.
어쨌든, 페데리코와 안녕 인사하고 샨디 할아버지한테 찾아간 우리. 데런들도 찾았고 친구도 만났는데 왜 그렇게 표정이 뚱하냐며 혼나는 중ㅎㅎㅎㅎㅎ 여태까지의 스토리에 심란해서  이러고 있다가 할아버지 목소리 듣고  이러는 중임ㅎㅎㅎㅎ
할아버지한테 지하 공간과 세이크리아에 대해 다 일러바침ㅎㅎㅎㅎㅎ 과거 사슬전쟁 때 세이크리아는 악마의 침입이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처럼 관망했었다고 한다. 종교 단체가 악마의 침입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게 뭔가 쎄함.
한편 심란해하는 실리안. 나와 아만을 만나 새로운 삶을 얻었던 것처럼 자기도 아만한테 그런 존재가 되어주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만이 우리의 길이 이제 다르다고 해서 심란한 실리안.
실리안을 위로해주는 샨디 할아버지의 따수운 말들. 저 말은 꼭 기억하고 싶었다. 일상 속에도 생각해봐야지이.
제발 좋은 일 떡밥이길,,!
더 보고 싶은 건 없냐는 말에 문득 떠오른 클라우디아의 묵주. 마지막 기억 찾기를 해보기로 한다.
20년 전의 세이크리아.
클라우디아와 안발롬이다. 안발롬이 말하는 이것이라는 건 아마도,,
아기 아만인가보다.
어떤 의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아기가 걱정되는 듯한 클라우디아. 안발롬은 이것이야말로 자기들을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하고 뒤돌아 가버리는데,, 도대체 아기를 가지고 뭘 하려고 했던 걸까. 아만한테는 특별한 뭔가가 있는 걸까?
아기가 영 눈에 밟히는 듯한 클라우디아. 아기를 한참동안 지켜보더니,
뭔가 결심을 한 것 같다.
아기를 품에 안고,
떠나는 클라우디아. 그래서 클라우디아한테 교단의 보물을 훔친 이단이라고 했구나,,
늘 하는 생각인데 엘가시아부터 해서 요즘따라 로아에서 많이 보이는 말. 인생은 선택의 연속. 아만은 클라우디아의 선택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플레체에서 아만의 따뜻함을 느꼈다는 실리안. 모두를 죽이고 복수하는게 아니라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우리를 이끌었고, 그래서 여전히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아만이라고 한다.
일단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실리안. 묵주를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러 가자고 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다시 만난 (변신한) 아만.
실리안이 아만한테 아직 늦지 않았다며 함께 가자고 했더니, 아만은 이제 자기가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고 거절쓰.
그리고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무슨 시간,,? 매번 수수께끼 같은 말만 하는 아만.
모든 것을 걸었다고 한다.
자기가 허용할 수 있는 운명은 여기까지라며 더 이상 자기를 쫓지 말라는 아만. 아니 왜 지맘대로야
저 말을 마지막으로 아만은 사라져버렸다.
아만이 사라진 자리와 클라우디아의 무덤을 보고 멍 때리는 나와 실리안.
길은 달라졌더라도 다시 만날 것이라 믿는다는 실리안. 아만이 지고 있는 무게를 우리와 나누지 않아 안타까워한다.
다음에 아만을 만날 때도 함께 하기로 약속.
실리안도 나도 루테란에서의 추억팔이로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잠시 각자의 길로 가기로. 실리안은 모험의 서 채워야하니 루테란 성에서 자주 만나자ㅎ 너 신뢰 다음 단계 생겼더라ㅎ
플레체에 있는 모코코도 찾고 퀘스트도 하다가 갖고 싶었던 감정표현 겟!!!!! 사람들 빙글빙글 도는 거 보고 내심 탐났었는데 나도 이제 할 수 있지롱~~ 후후
그리고 플레체에 있는 의상실 구경하다가 늑대의 가면 갖고싶어져서 로웬 방문. 로웬은 pvp 지역이라 잘 안 오게 되는데 가면 때문에 다시 왔다.
룰루
후후 이렇게 의도치 않게 갑자기 원령공주 완성!
가면 하나 썼다고 이렇게 기분 전환이 되다니이이🥹
그리고 뻥이길 바랬던 봄봄님의 말이 현실로 밝혀짐ㅎ 1520,,,,, 언제 만들지ㅎ 큰일ㅎ
이렇게 충격적이고 슬프고 화가났던 플레체의 스토리는 끝이 났다. 일단 플레체까지 하고나서 궁금한 것은 1. 도대체 세이크리아 황혼은 어떤 최후를 맞이할 것인가, 2. 아만은 뭘 해야만 하는가, 3. 쿠르잔은 언제 등장할 것인가, 4. 교황님은 어떻게 되었을까, 5.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오늘의 게임기록 * 일일 에포나 : 벨리온 유적지 오르골, 이스테르, 작가의 꿈 * 섬의 마음 : 이스테르, 판다 푸푸, 지고의 섬 * 전투 Lv.58.04 * 아이템 Lv.1490